소리 내 읽으면 기억력↑.. 공부할 때 도움 (연구)
파이낸셜뉴스
2018.02.20 17:21
수정 : 2018.02.20 17:37기사원문
소리를 내서 읽으면 기억력이 향상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워털루대 콜린 매클라우드 교수팀은 95명의 실험참가자에게 글로 쓰인 정보를 소리내지 않고 읽기, 남이 읽어주는 것을 듣기, 자신이 읽어 녹음된 것을 듣기, 직접 소리 내어 읽기 등 4가지 방법으로 기억하게 했다.
소리 내 읽을 때는 다른 경우 보다 최대 10%의 정보를 더 기억했다.
매클라우드 교수는 어떤 단어에 행동적 요소가 가해지면 장기기억에 보다 뚜렷이 저장돼 기억이 더 잘된다고 설명했다.
때문에 그는 "특히 공부할 때 스스로의 적극적인 개입이 있어야 더 효과적이다"면서 "중요한 내용은 큰 소리로 읽을 것"을 조언했다.
이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기억'에 실렸으며, 미 뉴스위크 등이 보도했다.
한편 기억을 잘 하기 위해서는 일이나 공부를 하다 10분씩 휴식을 갖는 것도 도움이 된다.
미국 뉴욕대 연구진이 특정한 업무를 배울 때와 쉬고 있을 때의 뇌 변화를 관찰한 결과 학습 이후 잠깐 쉬는 동안에도 대뇌피질 활동이 활성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뇌가 방금 배운 것이나 최신 정보를 기억할 수 있도록 활발히 움직이는 것을 의미한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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