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신형 산타페' 공식 출시‥"연간 9만대 팔겠다"
파이낸셜뉴스
2018.02.21 16:40
수정 : 2018.02.21 16:40기사원문
이광국 현대차 국내영업본부장은 21일 일산 킨텍스에서 가진 신형 싼타페 공식 출시 행사에서 "이날 부터 본격 판매를 개시하는 신형 싼타페는 국내에서 연간 9만대 이상의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부사장은 신형 산타페를 "고객에 대한 새로운 접근과 혁신적인 스케일의 변화를 통해 차원이 다른 SUV로 새롭게 태어났다"며 "사전계약 2주 만에 1만4000대 이상 계약되면서 국내 SUV의 역사를 쓰고 있다"고 소개했다.
현대차는 신형 산타페의 주 고객층으로 자녀가 있는 3040세대를 지목했다.
이 부사장은 "사전계약 전체 고객 가운데 50.3%가 30~40대로, 커진 차체와 기본화된 첨단 사양에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실제 8단 자동변속기와 랙 구동형 전동식 파워 스티어링(R-MDPS)이 신형 산타페 전 모델에 기본 적용되고, 드라이브 모드에 따라 구동력을 능동적으로 제어하는 전자식 상시 4륜구동 시스템(AWD)이 현대차 최초로 탑재됐다.
이 외에도 △사운드하운드 △서버형 음성인식 △음성 메모 △SMS 읽어주기 △애플 카플레이 및 미러링크 등 차량 커넥티비티 기술이 대거 적용된 것도 특징이다.
신형 싼타페는 디젤 2.0·디젤 2.2·가솔린 2.0 터보 등 세 가지 모델로 출시됐다. 디젤 2.0 모델은 모던·프리미엄·익스클루시브·익스클루시브 스페셜·프레스티지로, 디젤 2.2 모델은 익스클루시브·프레스티지, 가솔린 2.0 터보 모델은 프리미엄·익스클루시브 스페셜 트림으로 각각 구성됐다.
디젤 2.0은 2895만원(모던)부터 3635만원(프레스티지), 디젤 2.2모델은 3410만원(익스클루시브)부터 3680만원(프레스티지), 가솔린 2.0 터보 모델은 2815만원(프리미엄)부터 3115만원(익스클루시브 스페셜)으로 책정됐다. 다만 디젤 2.2 프레스티지에 풀옵션을 선택할 경우 가격은 4410만원까지 올라간다.
한편, 현대차가 이달 초 서울, 대전, 대구, 부산, 광주 등 주요도시에서 프리뷰 행사에는 총 6500여 명의 고객이 참가했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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