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션스프레드 거래의 기하학적 이해
파이낸셜뉴스
2018.03.18 19:15
수정 : 2018.03.18 19:15기사원문
콜옵션이나 풋옵션의 동일한 행사가격 또는 다른 행사가격을 이용한 전략을 옵션스프레드 거래전략이라 한다. 스프레드전략은 '비싼 가격의 변동성은 싼 가격의 변동성보다 상대적으로 크다'는 가격변동성의 일반적인 특성을 이용한다.
가격 상승이 예상되는 경우 콜을 이용한 강세스프레드는 행사가격이 낮아(KL) 비싼 콜옵션을 매수하고, 행사가격이 높아(KH) 싼 콜옵션을 매도하면 된다. 풋을 이용한 강세스프레드는 행사가격이 높아 비싼 풋옵션을 매도하고, 행사가격이 낮아 싼 풋옵션을 매수하면 된다.
강세스프레드는 만기까지 주가가 상승하면 합성포지션의 이익(=비싼 가격과 싼 가격의 차이)은 일정수준에 한정되고, 주가가 하락하더라도 손실도 한정된다. 수직약세는 강세전략과 대칭되는 전략이다.
행사가격 3개를 이용한 버터플라이 스프레드전략도 있다. 만기까지 가격 변동성이 거의 없을 것으로 예상되면 콜옵션이나 풋옵션의 중간 행사가격(KM)을 2계약 매도하고, 동시에 높은 행사가격(KH)과 낮은 행사가격(KL)을 각각 1계약씩 매수하면 버터플라이매수(C)가 된다.
반면, 만기까지 가격의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면 콜옵션이나 풋옵션의 중간 행사가격(KM)을 2계약 매수하고, 동시에 높은 행사가격(KH)과 낮은 행사가격(KL)을 각각 1계약 매도하면 버터플라이매도(D)가 된다.
콜옵션과 풋옵션의 매수 및 매도 포지션의 계약수의 비율을 조절할 수 있다.
기초자산 하락과 변동성 감소가 예상되면 비싼 콜(또는 풋)옵션 1계약을 매수하고, 싼 콜(또는 풋)옵션을 2계약 매도하면 비율스프레드(E)가 된다. 가격 하락과 변동성 확대가 예상되면 비싼 콜(또는 풋)옵션 1계약을 매도하고, 싼 콜(풋)옵션을 2계약 매수하면 백비율스프레드(F)가 된다. 물론 (E)와 (F)의 Y축에 대칭인 전략도 가능하다.
이처럼 투자자의 장세전망과 위험선호도에 따른 다양한 옵션스프레드전략이 가능하다.
수직스프레드와 버터플라이전략을 기관투자자들이 선호하는 전략이고, 비율 및 백비율스프레드전략은 위험선호도가 높은 투자자들이 선호한다.
blue73@fnnews.com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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