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페이스북 장중 7%대 급락...개인정보 유출 파장이 원인 (신금투)
파이낸셜뉴스
2018.03.20 08:01
수정 : 2018.03.20 09:01기사원문
-페이스북 개인정보 유출 파장으로 장중 7%대 급락
지난 미국 대선 당시에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라는 데이터 회사가 페이스북을 통해서 획득한 유권자 개인정보를 유출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논란이 시작됐다. 이에 '시스템 오류'라는 지적까지 나오면서 전일 페이스북 주가는 장중 7% 이상 급락했다.
페이스북은 지난 2014년 케임브리지 대학 심리학 교수인 알렉산드르 코건에게 그가 개발한 '디스이즈유어디지털라이프(thisisyourdigitallife)'라는 앱을 통해 사용자들의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허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각국 정부가 개인정보 유출 여부에 대한 규제를 강화할 경우 페이스북이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된 것이다. 페이스북이 이용자를 보호하기 위해 충분한 조치를 취했는지에 대한 신뢰성에 의문이 제기되며 투자 심리가 크게 위축했다고 신한금융투자는 분석했다.
-미국: 다우 -1.4%, S&P 500 -1.4%, 나스닥 -1.8%
페이스북 급락 등으로 투자 심리 위축돼 증시가 하락했다. IT, 헬스케어, 에너지, 소재, 경기소비재 등 순으로 전 업종이 하락했다. 페이스북은 이용자의 개인정보가 미국 대선에 무단 활용됐다는 의혹에 6.8% 하락 마감했다.
-유럽: 영국 -1.7%, 프랑스 -1.1%, 독일 -1.4%
EU와 영국이 브렉시트 전환 기간을 2020년 말까지로 합의했다는 소식에 파운드화 가치가 급등했다. 이에 런던 증시는 급락 흐름을 보였다. 에너지, IT, 산업재, 소재, 금융, 유틸리티 등 순으로 지수 하락폭이 컸다. 토탈과 SAP가 각각 3.3%, 1.8% 떨어졌다.
-아시아: 중국 +0.3%, 일본 -0.9%, 인도 -0.8%
중국은 인민은행장 등 신임 인사를 긍정적으로 해석하면서 상승 마감했다. 새롭게 선출된 이강 인민은행장이 온건한 통화 정책을 이어갈 것이라고 언급한 것이 호재가 됐다. 헬스케어, 필수소비재 등이 강세였고 소재, 부동산은 부진했다. 특징주로는 장쑤 헝루이 의약이 5.4% 상승했고 바오산 철강은 3.1% 하락했다.
일본은 일본 정치권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며 하락세를 이어갔다. 아베 정권 지지율이 하락을 지속한 가운데 엔화 강세까지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에너지를 제외한 모든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소재, IT, 부동산 순으로 부진했다. 신에츠화학, 야후재팬아 각각 1.5%, 2.3% 떨어졌다.
인도는 경상수지 적자폭 확대에 따른 부담으로 하락했다. 지난해 4분기 경상수지 적자가 135억달러로 GDP 대비 비중이 약 2%로 확대된 것이 악재로 작용했다.
- 미 국채 금리 FOMC 경계감 vs. 뉴욕증시 하락
미국 채권시장은 FOMC 경계감에 약세 출발했지만 뉴욕증시 하락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확대되며 혼조세를 보였다. 다음날 시작되는 3월 FOMC에서 점도표 상향 조정 여부에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단기물 위주로 금리가 올랐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일 대비 0.4bp 내린 2.844%에서 거래됐고 2년물 금리는 0.8bp 오른 2.303%에서 거래됐다.
-외환: 달러화, 뉴욕증시 하락 속 혼조
이번 주 예정된 FOMC에서 점도표 상향 조정 여부를 주목하면서 달러화는 엔화에는 강보합, 유로화에는 하락을 기록했다. 파운드화는 브렉시트 전환 기간 합의로 강세였고 달러/파운드는 1.40달러 중반으로 0.6% 상승했다. 달러/엔은 106엔대 초반으로 보합했고, 달러/유로는 1.23달러대 중빈으로 0.5% 상승했다.
-상품: 국제유가, 미국 생산증가와 지정학적 리스크 속 하락
국제유가는 미국 생산 증가 우려에 약세 출발했으나 이란과 사우디아라비아의 긴장이 지속되면서 하락폭이 제한됐다. 4월물 WTI(서부택사스산 중질유)가 62달러대 초반으로 0.5% 하락했다.
금 가격은 3월 FOMC에 대한 경계심과 뉴욕증시 하락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가 확대되면서 상승했다. 4월물 금 가격은 온스당 1317달러대 후반으로 0.4% 상승했다.
kmkim@fnnews.com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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