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바로, 美 증시추락에 "다시 오를 것..美경제 강해"
파이낸셜뉴스
2018.04.03 10:47
수정 : 2018.04.03 10:47기사원문
미중 무역전쟁 등의 우려로 2일(현지시간) 미 뉴욕증시가 추락한 가운데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정책국장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정책이 완전히 시행되면 증시가 다시 상승할 것이라고 단언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올해 2·4분기 첫 거래에서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아마존 때리기'와 페이스북을 비롯한 기술주 약세,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폭탄에 맞선 중국의 보복 조치 등 무역전쟁 현실화 우려가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458.92포인트(1.90%) 떨어진 2만3644.19,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58.99포인트(2.23%) 하락한 2581.88로 장을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193.33포인트(2.74%) 내린 6870.12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나바로 국장은 시장이 과잉반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모두 진정하고 체스판을 볼 필요가 있다"며 "경제가 '황소'처럼 강하기 때문에 스마트머니(smart money)는 확실히 매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익명을 요청한 한 백악관 관료도 이날 증시 추락에 대해 "우리는 장기 펀더멘털에 집중하고 있다"며 "시장 변동성에 그렇게까지 반응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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