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포레스트’ 이상의 날것 예능 ‘숲속의 작은 집’ (종합)
파이낸셜뉴스
2018.04.06 23:38
수정 : 2018.04.06 23:38기사원문
'숲속의 작은 집'이 미니멀라이프가 무엇인지 담아냈다.
6일 첫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숲속의 작은 집'은 색다른 예능의 결을 보였다. 이날 방송에서는 연예인이 아닌, 피실험자로 분한 배우 소지섭과 박신혜의 미니멀라이프 생활이 전파를 탔다.
또한 사운드를 꽉 채우는 자연의 소리는 듣는 이를 묘하게 빠져들게 만들었다. 이날 '숲속의 작은 집'은 물 소리를 약 1분 이상 전하며 촉촉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날 피실험자들은 첫 번째 미션, '불필요한 물건들을 반납'한 뒤 두 번째 미션, '한 가지 반찬으로만 식사하기'를 이어갔다. 피실험자 A, 박신혜와 피실험자 B, 소지섭은 전혀 다른 색채를 보였다.
먼저 박신혜는 요리가 다 되길 기다리며 귀여운 율동을 추기 시작해 화면을 화사하게 만들었다. 반면 소지섭은 한참동안 라디오를 듣고, 비 소리를 듣다가 조용히 요리를 시작했다. 이렇듯 두 배우는 꾸밈없이 생활을 담아내며 시청자들의 미소를 자아냈다.
식사를 맛있게 하는 둘의 모습은 어떠한 장치 없어도 잔잔한 감성을 선사했다. 대본과 유별난 콘셉트 없이 숲속 생활을 사는 것 뿐인데 집중하게 만든 것.
'숲속의 작은 집'의 두 피실험자는 실험 내내 너무나 행복한 표정을 보였다.
'해와 함께 눈 뜨기' 미션을 쿨하게 포기하고 늦잠을 잔 박신혜, 새 소리와 함께 일어난 소지섭의 아침은 보는 이들의 부러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처럼 시청자들의 대리만족을 표방한 '숲속의 작은 집'은 목표를 이뤄내고야 말았다. 또한 다음 이야기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ekqls_star@fnnews.com fn스타 우다빈 기자
이처럼 시청자들의 대리만족을 표방한 '숲속의 작은 집'은 목표를 이뤄내고야 말았다. 또한 다음 이야기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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