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월드, 투트랙 PEF로 1조 투자
파이낸셜뉴스
2018.04.25 07:44
수정 : 2018.04.25 09:00기사원문
키스톤PE 이어 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 펀드 조성…산은·NH PE 공동GP 참여
이랜드월드가 투트랙 PEF(사모펀드)로 1조원 투자를 상반기 내 끝낸다. 키스톤프라이빗에쿼티(PE)에 이어 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가 펀드를 조성한다. 리스크를 줄이고 투자 속도를 높이기 위한 판단이다.
2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랜드월드 투자유치 자문 주관사 스탠다드차타드(SC)증권은 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이 조성하는 펀드를 통해 이랜드월드 추가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 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 외 NH PE, 산업은행이 공동 GP(운용사)로 참여하는 컨소시엄이다. 산업은행이 500억원 규모를 투자해 펀드의 총 투자 규모는 500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이랜드월드는 기존 투자를 합하면 1조원 규모 투자를 실행하게 된다.
앞서 이랜드월드는 키스톤PE가 조성한 펀드를 통해 5000억원의 투자를 받았다. 2017년 말 앵커에쿼티파트너스의 1000억원 유상증자, 올해 1월 메리츠금융그룹 3000억원 투자다. 후순위와 중순위 투자를 각각 앵커에쿼티파트너스와 메리츠금융그룹이 담당했다.
2월에는 앵커에쿼티파트너스의 공동투자펀드(Co-investment) LP(투자자)인 싱가포르투자청(GIC)의 10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통해 투자를 받았다.
이랜드월드는 2016년 말 315%에 달한 부채비율을 올해 2017년 말 기준 198%까지 낮췄다. 자기자본 2조5961억원, 부채 6조5813억원에 따른 계산이다. 최근에는 7100억원 규모 모던하우스 매각 대금 유입으로 올해 1·4분기 부채비율을 약 180%까지 낮춘 상태다. 이번 1조원 규모 유상증자가 이뤄질 경우 단순 계산상 부채비율은 150% 수준으로 크게 낮아진다.
이번 1조원 규모의 투자 유치가 마무리되면 이랜드그룹은 차입금 상환에 나서 부채비율을 100% 중반까지 맞출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통해 신용등급 상향과 회사채 발행 등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랜드그룹 고위 관계자는 “자본확충을 위한 투자유치를 위한 것으로, 재무적으로 안정적인 기반을 마련하고 사업에서도 선택과 집중을 할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현재 준비 중인 지주회사 토대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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