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관광특구 '맛집', 식품위생법 위반 무더기 적발
파이낸셜뉴스
2018.05.24 09:15
수정 : 2018.05.24 10:39기사원문
- 유통기한 경과, 원산지 허위표시, 위생상태 불량 등
부산지방경찰청 관광경찰대는 일본 골든위크 기간(4월28일~5월6일)에 맞춰 관광객들에게 인기있는 부산지역 관광특구 내 유명 '맛집'들을 대상으로 부산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위해사범 조사팀과 합동 점검을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점검 결과 유통기한 경과 식품 보관, 원산지 허위표시, 위생상태 불량 등으로 22개 음식점을 적발하고, 유통기한 등 한글 표시사항이 기재되지 않은 식재료 공급업체 등 총 25개소를 적발했다.
이번에 적발된 맛집들은 TV 프로그램에 소개돼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에게도 인기가 높은 곳이 대다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음식가격이 고가로 알려진 A갈비를 비롯해 일본인 관광객들에게 유명한 B한정식과 고급 호텔 내에 있는 C레스토랑도 단속을 피해갈 수 없었다.
적발 내용을 보면 △유통기한 2년 경과된 식용유 사용 등 유통기한 경과 12곳 △중국산 식재료를 국내산으로 허위 표기하는 등 원산지 허위표시 5곳 △한글 표시사항 미기재된 식재료를 생산하거나 이를 공급받아 사용한 3곳 △냉동식품 상온 보관 등 보존·유통기준 위반으로 5곳이 적발됐다.
이들 중 몇 개소는 기름때가 낀 환풍기 바로 밑에서 음식을 조리하거나 음식물 쓰레기통 옆에 개봉된 당면이 방치돼 있는 등 주방 위생상태 불량으로 중복 적발됐다.
부산경찰 관광경찰대 관계자는 "여름 휴가철 등 관광 성수기를 앞두고 많은 관광객들이 부산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안전한 먹거리를 통해 즐거운 부산관광을 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맛집'으로 이름난 음식점에 대해 지속적인 점검과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sr52@fnnews.com 강수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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