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루킹, 홀로 특검 조사 받을 수도.."인사 부탁이지 청탁 아니다"
파이낸셜뉴스
2018.06.07 14:29
수정 : 2018.06.07 14:30기사원문
'아내 폭행 사건' 변호인이 대신 입장 밝혀
김씨의 아내 폭행 사건의 변호인인 윤평 변호사(46·사법연수원 36기)는 7일 본지와의 전화통화를 통해 "(특검 수사를 앞둔 김씨가) 변호인 선임이 쉽지 않다고 전해 왔다"고 밝혔다.
윤 변호사는 이 같은 배경에 대해 "금전적 문제가 가장 큰 문제"라며 "적은 금액으로 변호인을 선임하려고 하니 쉽게 맡아줄 만한 분들이 마땅치 않다"고 설명했다.
이는 변호인 선임이 어려운 상황에서 김씨가 혼자 힘으로 특검 수사를 받겠다는 입장을 각오한 것으로 해석된다. 윤 변호사는 김씨가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측에 인사 '청탁'을 했다고 표현되는 부분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인사 '부탁'을 한 것이지, '청탁'을 한 것은 아니다"며 "말을 정확하게 써달라고 언론에 부탁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드루킹 특별검사' 후보로 추천된 임정혁·허익범 변호사 중 한 명을 특검으로 임명한다.
fnljs@fnnews.com 이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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