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보험료 1등급 금융사 44% 감소
파이낸셜뉴스
2018.06.15 17:46
수정 : 2018.06.15 17:46기사원문
평가기준 강화 영향.. 보험료 추가부담 0.03%↑
예금보험공사가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경영상황을 평가한 결과 61개사가 1등급을 받았는데 이는 지난 2016년(109개사)과 비교해 44%(48개사) 감소한 것이다.
15일 예보는 은행·보험·금융투자·저축은행 등 총 269개 부보금융회사(예금가입 금융회사)에 대해 2017 사업연도 예금보험료율 산정을 위한 차등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예보는 부보금융회사별로 다르게 적용되는 예금보험료율을 산정하기 위해 경영 및 재무상황 등에 대해 매년 한 차례 3개 등급으로 평가한다.
이번 차등평가 결과 1등급 61개사(22.7%), 2등급 177개사(65.8%), 3등급 31개사(11.5%) 등으로 나타났다. 2016년에는 1등급 109개사(40.5%), 2등급 128개사(47.6%), 3등급 32개사(11.9%)였다.
지난해 말 결산 269개 부보금융회사가 납부할 보험료는 총 1조 7800억원으로, 업권별 납부 보험료 비중은 은행 52.2%, 생명보험사 25.7%, 손해보험사 9.9%, 금융투자회사 0.9%, 저축은행 10.5% 순이었다. 차등평가 결과가 1등급인 부보금융회사는 표준보험료율의 5%를 할인하고, 3등급인 경우에는 5%를 할증해 예금보험료를 산정한다. 이를 기반으로 보험, 금융투자, 저축은행은 이번달 말까지, 은행은 7월 말까지 평가에 따라 산정된 예금보험료를 납부해야 한다. 2등급은 표준보험료율을 적용한다.
kschoi@fnnews.com 최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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