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전투준비태세검열단, 기무사 계엄검토 문건 관련 문서 수집 中

      2018.07.18 11:40   수정 : 2018.07.18 13:22기사원문
국방부 전투준비태세검열단이 지난해 3월 촛불집회 당시 작성된 국군기무사령부의 계엄령 문건에 등장하는 부대를 돌며 기무사 문건 관련 서류와 보고 등을 수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문재인 대통령이 가급 부대의 계엄 관련 문건까지 모두 제출하라는 지시가 내려진 뒤, 전투준비태세검열단이 며칠 동안 부대를 돌며 관련 문서 수집에 나섰다고 전했다.

기무사가 작성한 촛불집회 당시 위수·계엄령 검토 문건에 등장하는 부대는 기계화 5개 사단(8·20·26·30사단·수도기계화사단), 특전 3개 여단(1·3·9여단)과 707 특임대대 등으로 계엄수행군은 기계화 6개 사단과 기갑 2개 여단, 특전 6개 여단 등이다.


앞서 지난 16일 문재인 대통령은 “계엄령 문건에 대한 수사는 국방부의 특별수사단에서 엄정하게 수사를 하겠지만, 이와 별도로 대통령은 군 통수권자로서 실제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계엄령 문건이 실행까지 준비가 되었는지 등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전한바 있다.

국방부 전투준비태세검열단이 수거한 기무사 계엄령 관련 문서는 국방부 조사본부 등의 검증을 거친 뒤 청와대에 제출될 예정이다.


한편 2012년 국방부 직할부대로 창설된 전투준비태세검열단은 군의 작전 지휘 체계뿐 아니라 군수 군수, 전력 유지 분야 등에 감열을 수행한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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