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콜 대상 아닌 BMW도 화재... 국토부 "EGR 모듈과 관련 없어"
2018.08.09 21:23
수정 : 2018.08.09 21:24기사원문
이날 국토부는 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의 현장 조사 결과 경남 사천 사고 차량은 리콜대상인 520d 등과는 다른 EGR모듈을 장착한 차량이라고 밝혔다.
계속되는 화재 사고에 국토부는 "BMW에 부실 안전점검이 발생하지 않도록 검사시스템을 철저히 운영하고 긴급안전진단 기간내에 계획대로 완료될 수 있도록 할 것과 리콜부품 수급을 최대한 앞당겨 신속하게 진행할 것을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최근 디젤 차량이외의 차량에서도 발생하고 있는 화재 원인에 대해서도 면밀히 분석해 자료를 제출할 것을 BMW에 요구했다. 자동차안전연구원에서도 제작결함조사에 착수해 사고원인으로 추정되는 부분이 발견되면 정부는 즉시 강제 리콜을 명령할 방침이다.
한편, 이번 리콜 대상이 아닌 차량도 엔진에 불이 붙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리콜 자체의 신뢰성에 대한 의문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최근 디젤이 아닌 가솔린 차량도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져 화재가 알려지지 않은 다른 원인일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