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 경쟁·취업·업무 부담’ 때문에 책 안읽는다
파이낸셜뉴스
2018.09.21 08:57
수정 : 2018.09.21 09:57기사원문
대입 경쟁, 취업과 업무 부담이 책을 읽지 않는 원인인 것으로 조사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함께 읽는 2018 책의 해’를 맞이해 ‘책의 해 조직위원회’와 함께 27일 서울 한빛미디어 리더스홀에서 ‘읽는 사람, 읽지 않는 사람’을 주제로 ‘제7차 책 생태계 비전 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에서는 책의 해 기념사업으로 실시한 ‘독자 개발 연구’의 결과를 공유하고 하락하고 있는 국민 독서율을 끌어올리기 위한 근본적인 해법을 모색한다.
조사 결과, 응답자들이 스스로 평가한 우리나라 성인들의 ‘생애 독서 그래프’에서는 연령이 증가할수록 독서 관심도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젊은 세대일수록 ‘초등학생 시절에 비해 중학생 때의 독서 관심도가 감소하는 현상’이 높은 비율로 나타났다.
△40대 이상 연령대에서는 초등학교 때보다 중학교 진학 이후 독서 관심도가 증가했지만 △30대는 47.3%(초등생)에서 46.3%(중학생)로 감소하고, △20대는 51.8%(초등생)에서 47.1%(중학생)로 감소폭이 커졌다. 이는 대학 입시를 위한 조기 경쟁이 심해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30대부터의 독서 관심도에는 취업 준비와 업무 부담이 매우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가정, 학교, 직장 등에서의 독서환경 조성은 독서율 향상과 독서습관 형성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포럼의 사회는 경인여대 영상방송과 윤세민 교수가 맡고, ‘독자 개발 연구’의 책임연구자인 고려대 국어교육과 이순영 교수가 주제 발표를 한다. 행복한아침독서 한상수 이사장과 명지대 문헌정보학과 김영석 교수, 한국출판저작권연구소 박익순 소장, 신구대 미디어콘텐츠과 김정명 겸임교수, 성공독서코칭센터 오선경 대표, 한빛비즈(출판사) 이홍 편집이사는 지정토론자로 참여해 조사 결과에 대해 질의하고 독서 진흥 방안을 제안한다.
‘독자 개발 연구’에서는 전국의 10세 이상 남녀 12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하고, 독서 정도와 연령대에 따라 구분한 6개 집단을 대상으로 심층 인터뷰(FGI)를 병행했다. 고려대 국어교육과 이순영 교수가 책임연구를 맡았으며, 책읽는사회문화재단 안찬수 사무처장과 책과사회연구소 백원근 대표가 공동연구자로 참여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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