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장애인용 하이패스 단말기 보급 나서

파이낸셜뉴스       2018.09.22 05:00   수정 : 2018.09.22 05:00기사원문
한국도로공사 부산경남본부·경남장애인단체총연합회와 업무협약 체결
도로공사 직원 월급으로 조성한 펀드자금으로 단말기 구입·지원

【창원=오성택 기자】 경남도가 한국도로공사 부산경남본부, 경남장애인단체총연합회와 공동으로 장애인 하이패스 단말기 보급에 나선다.

22일 경남도에 따르면 지난 20일 경남도청 회의실에서 이들 단체와 장애인용 하이패스 단말기 무상 보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류명현 도 복지보건국장과 김시환 한국도로공사 부산경남본부장, 우길중 경남장애인단체총연합회장은 장애인 하이패스 단말기 보급을 위해 상호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이번 협약 체결로 한국도로공사 부산경남본부 소속 임직원들은 자발적으로 월급의 일정 금액을 기부해 조성한 해피펀드 자금으로 일반 하이패스 단말기보다 고가인 장애인용 하이패스 단말기를 구입·지원한다.


경남장애인단체총연합회가 지원대상자 신청을 받아 일선 시·군에서 저소득 장애인 확인 후 대상자를 선정한 다음, 한국도로공사 부산경남본부에서 단말기를 지원하는 방식이다.

도 관계자는 “장애인용 하이패스 단말기 지원사업은 한국도로공사 직원들이 십시일반 조성한 기금으로 사회·경제적 취약계층인 장애인에게 단말기를 자원하는 사업”이라며 “민·관 협력을 통해 ‘더불어 사는 포용사회 실현’이라는 매우 의미 있는 사업”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협약은 저소득 장애인에게 도로통행료 감면을 위한 하이패스 단말기 구입을 지원함으로써 장애인들이 조금이나마 이동편의 증진과 생활향상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