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국내채권 보유잔고 2조원 감소

파이낸셜뉴스       2018.10.05 16:35   수정 : 2018.10.05 16:35기사원문

지난달 외국인 국내 채권 보유잔고가 올해 들어 처음으로 줄었다.

5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9월 장외채권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현재 외국인의 국내 채권 보유잔고는 112조620억원을 기록했다. 8월 말(114조2823억원) 대비 2조2000억원 축소된 수치다.

금투협 관계자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과 금융불안에도 경상수지 흑자 지속 등으로 순매수 기조는 이어졌으나 그 규모가 줄어 외국인 채권 보유잔액이 올해 처음으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채권발행 규모는 43조7000억원으로 전월보다 5조1000억원 줄었다. 회사채 발행은 전달보다 2조5000억원 늘었다. 금리인상 전 기업들이 선제적으로 자금조달을 서두른 까닭이다.

반면 국채와 통안증권 발행은 각각 4조4천억원, 2조3천억원 감소했다. 지난달 장외채권 거래량은 발행 감소와 추석 연휴에 따른 영업일 감소로 전월보다 74조3000억원 감소한 342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9월 말 현재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월 말보다 8.9bp(1bp=0.01%p) 오른 연 2.005%를 기록했다. 1년물(7.8bp), 5년물(6.2bp), 10년물(4.6bp), 20년물(5.7bp), 30년물(4.0bp), 50년물(3.6bp) 등 장단기물 금리가 일제히 상승했다. 금투협 관계자는 "9월 국내 채권금리는 고용지표 부진에 따른 경기 우려에도 미중 무역분쟁 지속, 신흥국 불안, 미 금리상승 등으로 '전강후약' 약세장을 시현했다"고 말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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