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연금공단, 유럽 사모대출펀드 1천억원 이상 출자 계획

파이낸셜뉴스       2018.10.20 01:46   수정 : 2018.10.20 01:46기사원문
운용사 알센트라, 블루베이 2곳 최종 선정
변동 대비 안정적 수익창출 대체투자 진행


공무원연금공단이 금리상승기에 안정적인 수익률 제고를 위한 유럽 사모대출펀드(PDF) 운용사로 알센트라와 블루베이 등 2개 사를 최종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운용사별 출자 규모는 각각 4000만유로(약 520억원)이다.

공무원연금공단은 이들 운용사를 통해 유럽 지역의 중견기업에 M&A 등을 위한 자금 대출 후, 그에 따른 이자수익을 얻게 된다.

총 투자액의 70% 이상을 유럽 주요 국가 위주로 투자하고, 자금의 70% 이상을 선순위 대출로 집행해 투자 안정성을 확보할 방침이다.


변동금리 구조로 대출이 실행돼 금리 상승시 이에 연동해 약정 수익이 증가하는 등 금리변동 리스크 헤지효과가 뛰어나 금리 인상기에 대비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공단 이창훈 자금운용단장(CIO)는 “2015년 유사한 구조의 투자를 통해 안정적 배당수익 등 10% 내외의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 중”이라며 “신속한 투자집행 및 조기 현금 회수와 선순위 대출로 안정성 확보, 양호한 성과창출 등으로 안정적인 기금운용수익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단은 지난 15일 글로벌 헤지펀드 투자를 위해 국내 위탁운용사를 선정하는 등 최근 심화되고 있는 변동성 확대기에 안정적 수익창출을 위한 다양한 전략의 대체투자를 진행 중이다.

win5858@fnnews.com 김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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