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숙 대표 "네이버 검색광고 고정단가로 변경 어려워"
2018.10.29 18:33
수정 : 2018.10.29 18:33기사원문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29일 "검색광고의 고정단가(표준단가) 방식으로 정책 변경은 어렵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이종배 자유한국당 의원이 "현재 경매식 검색광고 방식을 표준단가 방향으로 정책을 개선할 의향이 없나"는 질의에 이 같이 답변했다.
한 대표는 "네이버의 검색광고모델은 초기에는 고정단가 방식이었다"면서 "하지만 최상위 위치를 사고싶어하는 욕구가 많아지고 매일밤 12시에 경쟁하는 광고주가 많아져 경매방식으로 변해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 대표는 또 "네이버 검색광고는 대형광고주를 위한 것이 아니다"라면서 "(매달) 10만원 이하 광고를 집행하는 비율이 64%, 월 50만원 광고비 집행 비율은 83%"로 인터넷 검색광고 시장은 전 세계적으로 특정 타깃팅과 포인트 마케팅에 중요한 매체로 성장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는 한 달에 집행하는 광고 금액이 10만원 이하라는 의미"라면서 "키워드마다 광고상품을 구매하게 되는데 꽃배달, 휴대폰, 공방 등 네이버에 광고 키워드 숫자는 2100만개 정도 된다"고 부연했다.
지난 10일 발표한 네이버 모바일 웨스트랩에 커머스 공간을 만든 것으로 소상공인의 유통 구조 개선이 어렵다는 지적에 대해서 한 대표는 "커머스는 소상공인을 위해 무료로 상품을 노출할 수 있도록 만든 공간"이라면서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를 이용하는 20만 사업자 중 광고를 사용하는 비율은 9%에 불과하고 90%는 는 무료공간에서 사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한 대표는 '무효(부정)클릭과 이에 대한 환불제가 잘 알려지지 않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무효클릭 관련 사전에 이상 징후가 발생하면 IP를 차단하고 모두 환급하고 있다"면서도 "더 좋은 공간을 만들어서 더 잘 알리겠다"고 말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