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기지원 장기소액연체자 금융사 채권 연내 채무조정 마무리
파이낸셜뉴스
2018.11.04 07:09
수정 : 2018.11.04 07:09기사원문
금융당국은 장기소액연체재단이 재기지원을 신청한 채무자의 금융사 채권에 대한 채무조정을 연내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4일 금융당국과 캠코 등에 따르면 장기소액연체재단은 지난 8월말까지 재기지원을 신청한 장기소액연체자 3만3000명의 금융사 채권 4만5000계좌에 대한 채무조정 절차를 이달말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캠코 관계자는 "8월말까지 접수된 (장기소액연체자의) 금융사 채권에 대해 해당 금융사에 채권 매각 여부를 확인하고 상환능력심사 등 채무확정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재단은 8월말까지 금융사 채권을 가진 재기지원 신청자에 대한 채무조정을 연내 마무리하는 동시에 오는 2월까지 추가적으로 재기지원 신청자를 모집하고 있다. 재기의지가 있으나 제도를 알지 못해 지원에서 제외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또 상환능력에 대한 간접적 추정지표인 출입국기록을 심사에서 제외하는 등 신청의지를 낮추고 민원이 발생한 상환능력심사 서류를 간소화했다. 캠코 관계자는 "1차 접수기간내 신청한 건에 대해선 연말까지 매입지원을 완료할 예정"이라면서 "내년 2월까지 접수된 신청자에 대해선 이르면 내년 상반기 중으로 2차 채무조정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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