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톤아시아, 중소·중견기업 투자 본격화
파이낸셜뉴스
2018.11.14 09:26
수정 : 2018.11.14 10:10기사원문
내달 2000억 이상 펀드 조성.유연한 전략에 IRR 16% 이상 기대
1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코스톤아시아는 다음달 '중소·중견기업 M&A 펀드'를 결성키로 했다.
M&A를 통해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성장 및 지원, 고용 창출에 기여하는 펀드다.
기존 블라인드펀드인 '코스톤성장전략 M&A펀드'는 SI(전략적투자자)를 구해야 한다는 한계가 있었다. 하지만 이번 펀드는 제약이 없다. M&A에서 유연한 전략 설정이 기대되는 부분이다.
코스톤아시아는 2~3건의 투자를 구체적으로 검토 중이다. 내년 1·4분기 중 신규 블라인드펀드의 첫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IRR(순내부수익률) 목표는 연 16% 이상이다.
앞서 코스톤아시아는 2016년 12월 1600억 규모의 '코스톤성장전략M&A펀드'를 조성, 70% 이상을 소진한 상태다. 지난해 소셜카지노업체 미투온을 통한 홍콩 소셜카지노 게임업체 인수, 키움그룹 자회사 미래테크놀로지와 함께 페이스북 광고업체 와이즈버즈 공동 인수, HB테크놀러지와 함께 엘이티 공동 인수 등 총 1300억원 이상을 투자했다.
코스톤아시아는 중소·중견기업 투자에 강점이 있는 운용사다. 총 18개 중소·중견기업에 3000억원 이상을 투자했다. 중소·중견기업 M&A의 경우 IRR 20% 이상의 회수수익률을 달성한 바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코스톤아시아는 투자 후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중소·중견기업들의 해외시장 확대 전략을 통해 중소·중견기업들의 성장을 지원하고 밸류업하는데 강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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