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10 디자인 특허 유출.. "노치 아닌 구멍 있네"
2018.11.17 09:44
수정 : 2018.11.17 09:44기사원문
갤럭시S10이 아이폰과 같은 노치 디자인이 아닌 작은 구멍이 있는 모습으로 출시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6일(현지시간) 미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 폰아레나는 네덜란드 IT 블로그 렛츠고디지털에서 갤럭시S10의 디자인 특허 출원을 입수해 공개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디자인 특허 이미지를 보면 휴대폰 화면 왼쪽 상단에 전면 카메라를 탑재하기 위한 것으로 보이는 작은 구멍이 있다.
삼성은 올해 7월에도 아이폰X의 노치 디자인을 조롱하는 광고를 선보인 바 있다. 노치 디자인은 애플이 아이폰X에 도입하면서 대중들에게 넓게 알려졌고, 이후 화웨이, 샤오미, 비보, 오포 등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이 잇따라 적용했으나 디자인에 대한 호불호가 갈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달 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삼성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폴더블폰에 탑재될 ‘인피니티 플렉스 디스플레이’를 발표하기에 앞서 차세대 인피니트 디스플레이로 인피니티-U, 인피니티-V, 인피니티-O를 선보였다. 이 중 인피니티 O가 화면 왼쪽 상단에 구멍이 있는 형태여서 눈길을 끈 바 있다.
모바일 신제품 정보에 정통한 중국 블로거 아이빙저우(@Iceuniverse)도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갤럭시S10이 인피니티-O 화면을 탑재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또 다른 IT 전문가 에반 블래스 역시 “갤럭시S10이 인피니티-O 화면으로 불리는 펀치 홀(구멍) 스타일, 초음파 화면 내장 지문인식, 트리플 후면 카메라, 안드로이드 파이 기반 원 UI 등을 갖출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갤럭시S10 시리즈는 엑시노스9820 또는 스냅드래곤8150 등을 탑재하며 이 중 갤럭시S10라이트는 플랫(평면)형 화면을 갖출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갤럭시S10은 내년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 맞춰 공개될 예정이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