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년 연속 특별보너스 "기본급의 최대 500%"
2018.12.05 14:45
수정 : 2018.12.05 14:45기사원문
삼성전자가 2년 연속 직원들에게 특별보너스를 지급한다. 올해는 가전과 스마트폰을 만드는 세트 부문에도 특별보너스가 지급된다.
5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6일 직원들에게 특별보너스를 지급할 계획이다.
사업부별로는 삼성전자 실적 신기원을 이끈 메모리가 500%로 지난해보다 100% 더 받는다. 기본급이 300만원 정도인 삼성전자 과장급 직원이라면 1500만원 정도의 추가 성과급을 받게 되는 것이다.
이어 비 메모리인 파운드리(위탁생산)와 시스템LSI 사업부가 300%를 받는다. 각 연구소 및 제조와 패키지를 담당하는 테스트앤패키지(TP)센터, 기타 부문 직속 등도 400%가 책정됐다. 발광다이오드(LED) 사업팀은 100%가 돌아간다.
삼성전자가 직원 특별보너스를 지급하는 건 이번이 세번째다. 지난해 삼성전자는 사상 최대 실적을 낸 직원들에게 4년만에 특별보너스를 지급한 바 있다. 지난 2013년 삼성은 신경영 20주년을 맞아 기본급 100%를 특별보너스로 지급했다.
이번 특별보너스는 연말 성과급과 별도로 지급되는 추가 보너스다. 삼성 직원들은 통상 연초에 1회 지급되는 초과이익성과금(OPI.옛 PS)과 6개월(반기)마다 목표달성장려금(TAI) 등 매년 두가지 방식의 성과급을 받는다. 삼성 직원이 1년 동안 공식적으로 받는 성과급 횟수는 1월 OPI, 7월 상반기 TAI, 12월 하반기 TAI 등 총 3회다. TAI는 성과에 따라 최대 월 기본급의 100%를 주고, OPI는 초과이익의 20% 내에서 연봉의 50%까지 받을 수 있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