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들빼기 효능, 蔘 맞먹네
파이낸셜뉴스
2018.12.06 16:34
수정 : 2018.12.06 16:34기사원문
가을에 나는 고들빼기를 이용해 만든 고들빼기김치는 쌉싸름한 맛으로 입맛이 돌아오게 한다.
동의보감에 따르면 원래 '고채'라고 불리던 고들빼기(사진)는 인삼과 상응하며 성질이 차고 강한 쓴 맛을 내므로 과도한 심장의 열을 내리는 데 탁월하다고 돼있다. 이처럼 고들빼기김치에는 사포닌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혈압 조절에 도움을 준다.
고들빼기김치는 잠을 쫓기도 하기 때문에 잠을 잘 시간이 모자란 경우에 섭취하면 일시적인 효과가 있다. 또 평소 소변을 잘 보지 못해 불편한 경우에도 고들빼기로 만든 김치나 나물을 먹으면 효능을 볼 수 있다.
고들빼기의 토코페놀 성분은 암세포가 자라나고 증식하는것을 막아주기도 한다. 또 장의 점막에 유해성분이 접촉하는 시간을 줄여주며 좋지 않은 성분은 흡착하는 효능도 있다. 고들빼기를 고를 때는 뿌리가 매끈하면서 조직은 연한 것이 좋다. 너무 굵으면 드세서 먹기가 불편하기 때문이다. 또 잔뿌리는 적으면서 잎은 연하고 약간 보랏빛을 띠며 무르지 않은 것을 선택한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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