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기업 10곳 중 7곳, 5년내 폐업
파이낸셜뉴스
2018.12.10 17:38
수정 : 2018.12.10 17:38기사원문
활동기업 605만개, 4.8% 증가
보험·숙박·음식업 생존율 낮아
신생기업 10곳 중 7곳은 5년 이내에 문을 닫는 것으로 나타났다. 1년 안에 경영을 포기하는 기업은 3.5곳이었다. 금융·보험업, 숙박·음식업의 생존율이 낮았다.
부동산업은 신생·소멸이 잦았다.
지난해 신생기업은 91만3000개로 1년 전보다 3만7000개(4.2%) 늘었다. 신생률은 15.1%로 전년 대비 0.1%포인트 하락했다. 부동산업(18.5%), 사업시설관리(16.5%), 교육서비스업(7.8%) 등이 전년 대비 신생기업 증가율이 높았는데 지난해 새로 시작한 기업수는 각각 21만6000개, 21만개, 16만3000개로 집계됐다. 2016년 소멸한 기업은 전년도와 견줘 2.2% 줄어든 62만6000개로 집계됐다. 소멸률은 10.8%였다. 도·소매업(16만6000개), 숙박·음식점업(14만2000개), 부동산업(10만6000개) 비중이 66.1%였다.
2016년 활동하는 기업의 '1년 생존율'은 65.3%로 기록됐다. 2015년에 비해 2.6%포인트 상승했다. 기간을 5년으로 설정하면 생존율은 28.5%로 떨어졌다. 10곳 중 7곳 이상이 5년을 버티지 못한다는 뜻이다. 2015년보다 그나마 1.0%포인트 늘어났다. 산업별 생존율은 1년, 5년 모두 전기·가스·수도업에서 높았고 금융·보험업이 가장 낮았다. 5년에선 금융·보험업(14.4%), 숙박·음식업(18.9%), 예술·스포츠·여가(19.8%) 등 순으로 생존율이 떨어졌다. 이에 비해 최근 3년간 매출액과 상용근로자가 연평균 20% 이상 증가한 고성장기업은 4509개에 불과했다. 이 중 사업자 등록 5년 이하의 '가젤 기업'은 1181개였다. 고성장 기업과 가젤 기업은 전년 대비 각각 10.0%, 7.5% 증가한 것으로 기록됐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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