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노스-KT 컨소시엄, 3301억 규모 재난망 사업 최종 계약

파이낸셜뉴스       2018.12.21 10:45   수정 : 2018.12.21 10:45기사원문

15년간 리노스의 숙원사업이었던 재난안전통신망(이하 재난망) 구축 사업의 선봉장 역할로 리노스-KT 컨소시엄이 최종 확정됐다.

리노스가 속한 KT 컨소시엄은 조달청과 3301억원 규모의 재난망 A사업구역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특히 A사업구역은 규모가 가장 크고 운영센터 구축 및 전체 사업 총괄기능을 수행하는 과제가 포함돼 최대 격전지로 꼽힌 곳이다.

이로써 리노스는 총 396억원의 매출을 확보했으며 2025년 12월 31일까지 A사업구역(서울·대구·대전·세종·경북·충남·제주)의 통신망 구축 등을 맡아 컨소시엄 내에서 중심적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리노스 관계자는 “재난망 연관 사업 수행에 이어 본사업을 수주한 것은 경찰·소방 등 공공 통신 분야의 전문성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전 국민의 안전이 달린 국가적으로 큰 의미가 있는 사업인 만큼 사명감과 책임감을 가지고 전사적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리노스는 2014년 LG CNS와 컨소시엄으로 재난망 구축 정보화전략계획(ISP) 계약을 체결해 성공적으로 사업을 마무리한 바 있다.

한편, 재난망 사업은 경찰·소방·지자체 등 333개 국가 기관이 전용 단말기를 통해 재난 상황을 전파하고 대응할 수 있는 PS-LTE 방식의 전국 단일 통신망을 구축·운용하는 사업이다. 2003년 대구 지하철 참사를 계기로 필요성이 제기 됐지만, 진전 없이 표류하다가 2014년 세월호 참사를 겪으며 본격적으로 추진되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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