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내 인구 감소율 1위 강릉시, 내년부터 출산지원금 상향조정
파이낸셜뉴스
2018.12.29 07:34
수정 : 2018.12.29 07:34기사원문
기존 출산지원금 첫째 10만원에서 30만원 지원으로 상향 조정.
신혼부부 풍진 검사도 무료로 지원.
고위험 임산부 의료비 지원 사업은 지원 항목이 기존 5개에서 11개
【강릉=서정욱 기자】 강릉시 인구가 ktx강릉선 개통에도 불구하고 강원도에서 인구 감소폭이 가장 큰 가운데, 출산 정책이 내년부터 기존 출산지원금 첫째 10만원에서 30만원 지원으로 상향 조정된다.
또, 기존 둘째 30만원에서 50만원, 기존 셋째 50만원 넷째아 이상 100만원에서 내년부터는 셋째아 이상 100만원으로 조정된다.
한편 고위험 임산부 의료비 지원 사업은 지원 항목이 기존 5개에서 11개로 대폭 확대, 조기진통, 분만 관련 출혈, 양막 조기 파열, 태반 조기 박리, 임신중독증까지 지원 대상이 되었지만 내년 1월부터는 절박유산, 자궁경부 무력증, 분만 전 출혈, 전치태반, 양수과다증, 양수과소증이 추가로 지원된다.
강릉시 관계자는 “출산율 증가와 모성과 태아의 건강증진을 위한 프로그램 확대로 모유수유, 요가, 신생아관리, 숲 태교 등 산모들이 다산할 수 있는 사회적 기반을 강화할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강릉시 인구는 2018동계올림픽 빙상개최와 ktx강릉선 개통의 특수효과에도 불구하고 지난 10월 기준 21만4000명으로 지난해말 21만5000명보다 1400명이 감소해 강원도내 인구 감소율 1위(지난해 말대비 10월말 기준)를 기록, 동계올림픽개최지와 관광객 수요 증가 외에 인구증가에는 큰 영향을 발휘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syi23@fnnews.com 서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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