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동 감독의 '버닝', "오바마 전 대통령이 꼽은 올해의 영화"

파이낸셜뉴스       2018.12.29 14:59   수정 : 2018.12.29 14:59기사원문
오바마 전 대통령, 페이스북 등 통해 공유



이창동 감독의 영화 '버닝'이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꼽은 올해의 영화 중 하나로 선정됐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지난 28일(현지시간)자신의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에 버닝을 포함해 올 한 해 자신이 즐겼던 책과 영화, 노래의 목록을 올렸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2015년부터 매년 연말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책, 영화, 노래를 올려 공유하고 있다.

버닝은 아직 미국에서 개봉하지 않았지만 오바마 전 대통령이 좋아하는 영화에 들어갔다. 영화 부문에서는 또 마블의 히어로 영화 '블랙팬서', 내털리 포트먼 주연의 '서던 리치:소멸의 땅'(원제 Annihilation), 넷플릭스 영화 '로마', '스탈린의 죽음', '흔적 없는 삶', '어느 가족' 등이 이름을 올렸다.

도서 부문에선 아내 미셸 오바마가 올해 출간한 회고록 '비커밍'이 명단의 첫머리에 올랐다. 그는 이 책 제목 뒤에 "(다들 아시겠지만) 당연히 내가 가장 좋아하는 것"이라고 적었다.
또 '아메리칸 프리즌', '필 프리', '이민, 몬태나' 등도 오바마가 사랑한 책이었다.

음악 부문에선 카디 B의 '아이 라이크 잇'(I Like It), 저넬 모네이의 '메이크 미 필'(Make Me Feel), 제이 록의 '와우 프리스타일'(Wow Freestyle) 등이 선택을 받았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또 이달 별세한 재즈 가수 낸시 윌슨의 클래식 앨범 '더 그레이트 아메리칸 송북'(The Great American Songbook)도 목록에 올렸다.

ksh@fnnews.com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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