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전 대통령, 페이스북 등 통해 공유
이창동 감독의 영화 '버닝'이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꼽은 올해의 영화 중 하나로 선정됐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지난 28일(현지시간)자신의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에 버닝을 포함해 올 한 해 자신이 즐겼던 책과 영화, 노래의 목록을 올렸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2015년부터 매년 연말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책, 영화, 노래를 올려 공유하고 있다.
도서 부문에선 아내 미셸 오바마가 올해 출간한 회고록 '비커밍'이 명단의 첫머리에 올랐다. 그는 이 책 제목 뒤에 "(다들 아시겠지만) 당연히 내가 가장 좋아하는 것"이라고 적었다. 또 '아메리칸 프리즌', '필 프리', '이민, 몬태나' 등도 오바마가 사랑한 책이었다.
음악 부문에선 카디 B의 '아이 라이크 잇'(I Like It), 저넬 모네이의 '메이크 미 필'(Make Me Feel), 제이 록의 '와우 프리스타일'(Wow Freestyle) 등이 선택을 받았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또 이달 별세한 재즈 가수 낸시 윌슨의 클래식 앨범 '더 그레이트 아메리칸 송북'(The Great American Songbook)도 목록에 올렸다.
ksh@fnnews.com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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