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현, WKBL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우리은행행(종합)
뉴스1
2019.01.08 12:51
수정 : 2019.01.08 13:43기사원문
OK저축은행, 전체 2순위로 인성여고 이소희 지명
박지현은 8일 서울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2018-19 WKBL 신입선수 선발회에서 1라운드 1순위로 우리은행의 지명을 받았다.
각 팀은 전년도 정규리그 성적 역순으로 구슬 색을 지정해 구슬을 넣고 선발 순서를 정했다.
추첨 기계에는 지난해 6위 팀은 6개, 5위 팀은 5개, 4위 팀은 4개의 구슬을 넣었다.
지난해 1위 우리은행은 추첨기계에 분홍색 구슬 단 하나 넣었으나 첫 추첨에서 분홍 구슬이 나오는 행운을 맛봤다.
추첨 확률 4.8%를 뚫고 1라운드 1순위 지명권을 얻은 우리은행은 지체없이 박지현을 지명했다.
드래프트 이전부터 박지현은 이번 시즌 강력한 전체 1순위 후보로 거론됐다. 키 183㎝로 남다른 신체 조건을 자랑하는 박지현의 포지션은 가드.
박지현은 지난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여자농구 대표팀에 발탁돼 은메달을 목에 걸었고 2018 국제농구연맹(FIBA) 여자농구 월드컵에서도 국가대표로 활약했다.
지명 후 박지현은 "1순위로 뽑혀 영광이다. 저를 뽑아주신 위성우 감독께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하루빨리 팀에 적응해서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 지켜보는 모든 분들에게 꿈과 희망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드래프트에는 고등학교 졸업 예정 선수 15명과 대학 선수 9명 그리고 실업 선수 3명 등 총 27명이 참가했다.
2순위 지명권을 얻은 OK저축은행은 이소희(19·인성여고)의 이름을 불렀다. 170㎝의 신장을 갖춘 이소희의 포지션은 가드로, 2018 FIBA 아시아 U18(18세 이하) 여자농구 대회 대표팀에서 활약했다.
3순위 지명권을 얻은 삼성생명은 신이슬(19·온양여고)을, 4순위 KEB하나은행은 김두나랑(21·수원대)을 뽑았다.
5순위 신한은행은 최지선(19·온양여고), KB스타즈는 이윤미(19·동주여고)를 지명했다.
2라운드부터 4라운드까진 전 라운드의 역순으로 선수 선발이 진행됐다.
1라운드 6순위 지명권을 얻은 KB스타즈는 2라운드 첫 번째로 선수의 이름을 호명했다.
KB스타즈의 안덕수 감독은 선가희(19·숭의여고)를 뽑았다. 신장 177㎝, 포지션은 포워드로 지난해 U18 여자농구 대표팀으로 태극마크를 달았다.
신한은행은 김하나(19·분당경영고), KEB하나은행은 이채은(19·인성여고), 삼성생명은 안주연(19·동주여고), OK저축은행은 임예솔(19·분당경영고), 우리은행은 노은서(19·온양여고)를 선택했다.
3라운드에서는 우리은행만이 선수 선발에 나서 부산대의 유현희(23)를 지명했다.
4라운드에서 선수 선발을 원하는 구단은 더 이상 없었다.
드래프트에 뽑힌 신인 선수들은 오는 10일 퓨처스 리그와 1부리그에 바로 출전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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