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개선요구에도 '모르쇠'…청주 시내버스 불친절 여전

뉴스1       2019.01.13 11:24   수정 : 2019.01.13 11:24기사원문

청주시내버스 © News1 DB


시내버스 민원 불친절 매년 100건 이상

"준공영제 도입 맞춰 대대적 개선 필요"

(청주=뉴스1) 남궁형진 기자 = 청주에 사는 A씨는 최근 한 시내버스 종점에서 눈앞에 있는 버스를 타지 못해 십여분간 추위에 떨어야 했다.

버스 안 기사에게 문을 열어줄 것을 요청했지만 출발시간이 안됐다는 이유로 닫고 있었기 때문이다.

A씨는 “기사가 한겨울 추위 속에 밖에서 기다리는 것을 뻔히 보면서도 출발 시간이 가까워진 뒤에야 문을 열었다”며 “어떤 규정이 있는 것이 아니라면 우선 승객을 태운 뒤 시간에 맞춰 출발하면 될 텐데 너무 화가 났다”고 말했다.

청주시내버스 일부 기사들의 불친절이 시민들 요구에도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다.

11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접수된 시내버스 관련 민원 건수는 모두 837건으로 이중 ‘불친절’은 141건으로 집계됐다.

2017년 시내버스 불친절 민원은 113건(전체 651건) 2016년 134건(전체 849건) 등 매년 100건을 넘고 있다.

상황이 이렇게 되면서 버스준공영제 도입에 맞춰 시내버스 기사들의 서비스 개선 역시 이뤄져야한다는 시민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안정적인 회사 운영 등을 위해 업계에서도 준공영제 도입을 요구하는만큼 기사들의 불친절과 난폭운전 등을 개선, 시민들에게도 이익을 제공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김모씨(48·흥덕구 봉명동)는 “최근 청주 시내버스 회사 관계자들이 공영제 도입을 요구하며 기자회견을 한 것을 뉴스에 봤다”며 “하지만 그 전에 불친절 등 시내버스의 고질적인 문제부터 개선해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 대중교통 활성화 추진협의회를 열고 준공영제 도입에 대해 본격적인 논의를 하려한다”면서 “준공영제 도입에 맞춰 업체 평가를 통한 인센티브나 패널티 부과 등을 통한 서비스 개선 부분도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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