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미관지구' 53년 만에 폐지..경제활력 높이나
파이낸셜뉴스
2019.01.17 11:00
수정 : 2019.01.17 11:00기사원문
서울시는 17일부터 내달 14일까지 미관지구 폐지를 골자로 하는 도시관리계획 변경 결정안을 주민에게 공고하고 관계 부서 의견을 청취한다고 밝혔다.
시 의회 의견 청취와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올해 4월 최종 고시한다는 계획이다.
미관지구란 도시 이미지 및 조망 확보에 핵심적인 지역, 문화적 가치가 큰 건축물 등에 접한 간선도로변 양측의 건물 층수·용도를 제한하는 제도다.
1965년 종로, 세종로 등을 시작으로 현재 시내 총 336개소가 지정됐다. 중심지미관지구(115개소), 역사문화미관지구(50개소), 조망가로미관지구(18개소), 일반미관지구(153개소)로 구분되며 총 면적은 서울 시가지 면적의 5.75%인 21.35㎢에 달한다.
그러나 오랜 시간이 흐르며 지정 목적이 모호해지거나 실효성을 상실하는 등 사실상 불합리한 토지규제라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다만 미관기구 336곳 중 특화경관이나 높이 관리가 꼭 필요한 23곳은 '경관지구'로 전환돼 계속 규제될 방침이다. 23곳 중 '조망가로특화경관지구'가 되는 강북구 삼양로 등 16곳은 6층 이하의 층수 제한, 건축물 용도 입지 제한을 적용받는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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