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양양송이·연어축제 43만명 방문 175억원 경제효과
뉴스1
2019.01.20 16:02
수정 : 2019.01.20 16:10기사원문
(양양=뉴스1) 고재교 기자 = 강원 양양지역 대표축제인 송이·연어축제에 방문객 43만3000명이 찾으면서 175억원의 직접경제효과를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제일 품질을 자랑하는 양양송이축제는 지난해 9월28일부터 10월1일까지 개최됐다. 관광객 동선을 고려한 공간 배치로 방문객 만족도를 높였다. 메인무대와 대형식당동이 마주보는 형태로 구성해 음식을 먹으며 공연을 볼 수 있는 시너지효과를 거뒀다.
또 푸드트럭, 길거리 음식부스 등 다양한 먹거리 판매로 수요자 중심 서비스를 제공해 수요를 충족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가족단위 방문객을 위한 포토존과 일러스트 작품 전시, 코스모스 꽃밭 조성 등도 축제 성공을 견인했다.
다만 관광객이 많이 찾는 만큼 주차장, 급수시설 부족 등이 보완할 의견으로 제시됐다.
연어를 소재로 지난해 10월18~21일 열린 연어축제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으며 문화관광축제로 발돋움해가고 있다.
서울양양고속도로 개통으로 접근성이 크게 개선돼 순수 방문객이 전년보다 1만 명 이상 늘었다.
최근 죽도해변을 중심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서핑과 수산항 요트마리나 체험 등 해양레포츠와 연계해 축제장을 찾은 방문객이 많았던 것으로 군은 분석했다.
특히 연어 맨손잡기와 연어열차 생태체험, 연어탁본 뜨기 목공예체험 등 체험 프로그램이 큰 인기를 얻었다.
맨손잡기체험은 총 14차례 운영됐으며 모두 1900여명이 참여했다.
축제행사장과 연어주제관인 내수면생명자원센터 연어생태체험관을 왕복 운행하는 연어열차도 2200여명이 이용했다.
김우섭 축제위원회 위원장은 "양양군 대표축제인 송이축제와 연어축제가 지역축제에서 벗어나 세계적인 축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장기적인 비전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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