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아리랑시장 달달하게 만든 청년 사장

파이낸셜뉴스       2019.01.31 18:12   수정 : 2019.01.31 18:12기사원문
지난해 시작된 청년몰 ‘청아랑’ ..정부 20개 이상 청년점포 지원
‘모두롱’ 마카롱 단골고객 생기며 올 연매출 7000만원 달성 기대도



"'마카'는 강원도 사투리로 '모두'라는 뜻이에요."

1월 31일 정선아리랑시장 청년몰 청아랑 내 마카롱 가게 '모두롱'의 전나진 대표는 "마카롱 자체가 모두 와서 맛보라는 운명적 이름인가보다"라며 웃었다.

지난해 11월 문을 연 정선아리랑시장 청년몰 '청아랑'은 청춘과 아리랑의 합성어다. 청춘들이 새로운 시작을 준비한다는 당찬 의미로 출발했다.

매년 70만 여명의 관광객이 찾고 있는 지역 대표 시장인 정선아리랑시장 내에 정부가 집적화된 공간을 확보해 20개 이상의 청년 점포를 만들었다.

전 대표는 직장 생활을 하다가 바리스타 자격증을 따면서 베이킹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발견했다. "커피 공부를 하던 중에 집에서 쿠키를 만들어 보면서 베이킹에 흥미를 느꼈다. 본격적으로 공부했고, 청년창업 지원사업을 통해 창업을 하게 됐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 추진 중인 '청년상인 창업지원사업'은 창업교육을 비롯해 창업지원, 전문가의 지도, 홍보·마케팅 등 창업에 필요한 지원을 패키지 형태로 지원한다. 전 대표도 월세 지원 등의 현실적 문제들을 해결해나갈 수 있는 지원으로 창업 준비에 매진할 수 있었다.

모두롱은 작년 11월 청아랑 개점과 함께 오픈했다. 10~30대 여성이 주 고객층으로, 벌써부터 단골 고객이 생겨났다. 올해 연매출 7000만원 달성을 예상할 만큼 성장 중이다.

전 대표는 전통시장 내 창업에 대해 생각했던 것보다 쉽지 않았다고 전한다.
그는 "모순적이게도 고객들의 반응을 얻기 시작하고 나서 힘들었다. 온라인 속 고객들의 거침없는 평가가 상처가 되기도 하지만,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의지도 생긴다. 단골 고객이 생기고 같은 꿈을 꾸는 사람들과 한 공간에서 꿈을 키워나간다는 건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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