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모독’ 파문 속… 전두환 자택경비 연내 철수
파이낸셜뉴스
2019.02.13 17:26
수정 : 2019.02.13 17:26기사원문
경찰 "예정대로" 추진 중
자유한국당 일부 의원들의 5·18 광주민주화운동 모독성 발언으로 논란이 커지는 가운데, 경찰은 당시 진압 작전의 핵심 인물인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 자택 경비인력의 연내 철수 계획은 변함 없이 추진 중이다.
13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올 연말까지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을 비롯한 전직 대통령 자택 경비를 담당하는 의무경찰 부대를 올해 안에 전원 철수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대통령경호처 등 관계기관과 협의를 하고 있다.
이는 병역자원 감소에 따라 2023년 의무경찰이 폐지되는 상황에 따른 조치다.
현재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 자택경비에는 의경 1개 중대가 배치돼 있다. 과거에는 80명 규모였으나 지난해 20% 감축해 지금은 60여명이 근무 중이다.
경찰은 전직 대통령 자택에서 경비부대가 모두 철수하고 나면 경비·순찰업무를 어떻게 수행할지를 놓고 현재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다. 경찰은 다양한 방안을 놓고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bhoon@fnnews.com 이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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