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 곧 돌아와요"..테슬라, 반려동물 위한 '개 모드' 도입

      2019.02.19 07:23   수정 : 2019.02.19 07:23기사원문


미국 전기차회사 테슬라가 주인이 잠시 부재시 차량에 홀로 남아있는 반려동물을 보호할 수 있는 '개 모드(Dog Mode)'를 도입했다.

땅이 넓어 차를 가지고 이동하는 인구가 많은 미국인만큼 차량에 사람이 잠시 없을때 반려동물이 위험하지 않고 편안하게 지낼 수 있도록 개 모드를 도입한 것이다.

특히 미국을 포함한 많은 국가에서 반려견을 차에 두고 외출하면서 생기는 각종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이기도 하다.

미국 일부 주에선 차량에 사람 없이 반려동물을 방치할 경우 행인이나 경찰이 자동차를 강제로 열 수 있도록 하는 규정이 있다. 더운 여름철에 차에 반려견을 홀로 두고 외출하면서 사고가 많이 생겨났기 때문이다.

'개 모드'는 자동차가 주차되어 있는 동안 차량 내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시켜준다.
지나가는 사람에게는 차량 내 반려동물이 안전하다는 것을 알 수 있도록 온도가 표시된 디스플레이 화면과 함께 '주인이 곧 돌아와요'라는 문구가 함께 보여진다.

테슬라는 또 주차된 차량 주변을 모니터링하는 '센트리(감시) 모드'도 함께 선보였다. 차량 외부 카메라가 주변의 위협을 감지해 사고가 났을 경우 소유자의 테슬라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으로 경고를 보내며, 자동차 배터리가 20% 미만일 경우에도 모바일 앱으로 알림을 받을 수 있다.


이런 기능은 테슬라의 최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반려동물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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