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늘고 원료값 줄어… 배터리업체 실적개선 기대감

파이낸셜뉴스       2019.02.22 16:59   수정 : 2019.02.22 17:49기사원문
올 국내에 전기차 총 34종 출시.. 배터리 주원료 코발트값 40% ↓

전기차 배터리 업체들이 올해 전기차 출시 러시와 원료 가격 하락에 반색하고 있다. 공급물량 확대와 가격경쟁력 강화로 실적개선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어서다.

22일 자동차 및 전기차 배터리 업계에 따르면 올해 국내에서 기아차의 신형 쏘울 EV모델 등 전기차 4종과 벤츠·토요타 등 수입 전기차 등 총 34종의 전기차가 출시된다.

쏘울 EV모델은 기존 모델보다 전기차 배터리 용량이 2배 이상 늘어난 모델이다. 글로벌 자동차 기업 재규어도 최근 전기자동차 I-페이스를 선보였다. 특히 올해 하반기부터는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이 '3세대 전기차' 출시를 앞두고 있는 등 전기차 배터리 산업의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도 호조세다. 미국의 지난해 전기차 판매량은 36만1307대이다. 올해 1월 전기차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43% 증가한 1만7040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유럽의 전기차 판매량은 38만6000대로 전년 대비 33% 증가했다.

전기차 배터리의 주원료인 코발트 값은 크게 떨어져 가격경쟁력은 강화될 전망이다. 세계 코발트의 3분의2를 공급하는 콩고민주공화국 등에서 지난해 생산이 급증해 가격이 지난 11월 중순 이후 현재까지 약 40% 하락했다. 콩고민주공화국은 지난해 전년 대비 44% 늘어난 10만6439t을 생산했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LG화학의 지난해 전기차 배터리 출하량은 11.2GWh이지만 올해는 26GWh로 2배 이상 높아질 전망이다.
삼성SDI도 지난해 6GWh에서 올해 7.5GWh로 확대할 계획이고,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1.6GWh에서 올해 4.7GWh로 생산능력을 유지할 계획이다. 국내 전기차 배터리 업체들은 전기차 공급 확대에 따라 생산 시설을 확충하고 있다. 전기차 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최근 수년간 전기차 배터리 업체들이 수주한 물량이 올해부터 내년까지 쏟아질 것"이라며 "전기차 1위 업체인 테슬라가 중국 공장에서 생산량 확대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향후 전기 배터리 기업들의 경쟁도 격화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happyny777@fnnews.com 김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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