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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 바짝 차리고 살겠다" 이호선 교수, '운명전쟁49' 1회 만에 하차한 이유

한승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2.17 09:20

수정 2026.02.17 09:20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캡처 /사진=뉴스1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캡처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상담전문가 이호선 교수가 최근 공개된 '운명전쟁49'에서 중도 하차한 배경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혔다.

16일 이호선 교수는 본인의 계정에 '自愧之心(자괴지심)'이라는 한자어를 게시하며 디즈니플러스 '운명전쟁49'를 떠나게 된 사유를 설명했다.

이 교수는 "누가 뭐래도 저는 평생 기독교인이다. 또 그보다는 짧지만 꽤 오래 상담했다"며 운을 뗐다.

이어 그는 "그래서 하나님 시선을 늘 의식하고 저와 함께하는 모든 내담자를 위해 기도한다.

내담자들 중에는 불안 봇짐을 지고 점집과 종교기관 그리고 상담 현장을 오가는 분들도 많이 계신다"면서 "그 때문에 상담과 무속의 차이도 잊지 않고 공부한다. 운명을 읽는 것인지 운명을 찍는 것인지, 상담과 무속은 어떤 차이가 있는지 연구하며 그 속에서 저의 정체성을 잃지 않기 위해 부단히 노력한다. 그 모든 순간에도 고통받는 분들이 있음을 기억합니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해당 프로그램에서 1회 이후 자취를 감춘 까닭에 대해서도 가감 없이 털어놨다. 이호선 교수는 "최근 방영된 프로그램을 1회 만에 내려온 건, 막상 시작하고서야 제가 나설 길이 아닌 걸 알았기 때문"이라며 "보다 신중하게 나아갈 길 앞에 서야 함을 배웠다. 이 나이에도 부끄러운 방식으로나마 다시 배운다. 들어선 길에서 돌아서 정신을 바짝 차리고 살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디즈니+ 오리지널 예능 '운명전쟁49'는 49명의 운명술사가 집결해 각종 미션으로 운명을 시험하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으로, 기존 예능에 새로운 형식을 도입해 재미를 주고 있다.

이 교수는 현재 숭실사이버대학교 기독교상담복지학과 학과장을 맡고 있다.
아울러 JTBC '이혼 숙려 캠프'로 인지도를 높였으며, 현재 tvN STORY '이호선 상담소'에서 가족 갈등을 중재하는 해결사로 활동 중이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