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크 '프록시 크리스퍼 기술', 미국 특허상표국 허가 획득
파이낸셜뉴스
2019.02.25 09:43
수정 : 2019.02.25 09:43기사원문
머크는 미국 특허상표국이 프록시 크리스퍼(CRISPR) 기술에 대해 자사가 신청한 특허를 허가했다고 25일 발표했다.
머크 생명과학 사업 CEO 우딧 바트라는 "크리스퍼에 대한 머크 최초의 미국 특허를 얻었다"며 "머크는 크리스퍼 기술 분야를 주도하는 혁신 기업이다. 이 기술의 모든 가능성이 책임감 있고 윤리적으로 실현될 수 있도록 전세계 과학자들과의 협업 할 것"이라고 말했다.
머크의 프록시 크리스퍼는 DNA 변경을 위해 유전자를 절개함으로써 크리스퍼를 더 효율적이고 유연하게 특정할 수 있는 유전자 편집 기법이다. 과학자들은 이 기술을 통해 접근이 어려운 유전자 구역을 변경할 수 있다.
이번 미국 특허는 머크의 전세계 13번째 크리스퍼 특허다. 머크의 크리스퍼 특허 포트폴리오에는 한국, 호주, 캐나다, 유럽, 싱가포르, 중국, 이스라엘에서 받은 특허가 포함된다.
한편 머크는 호주, 캐나다와 유럽에서 쌍으로 작동하는 크리스퍼 니카제 기술(DNA 이중 나선 구조를 절단하기 위해 염색체의 상보적인 서열을 끊어 내는 것) 특허도 획득한 바 있다. 머크의 크리스퍼 결합 기술(진핵 세포 염색체 서열의 절단 및 DNA 서열 삽입)은 한국, 호주, 캐나다, 유럽, 싱가포르, 중국, 이스라엘에서 특허를 받았다. 머크는 전체 크리스퍼 특허 포트폴리오를 모든 사용 분야에 라이센스하고 있다.
juyong@fnnews.com 송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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