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가 지으면 다르다"… 印尼 사로잡고 동남아 진출 강화

파이낸셜뉴스       2019.02.27 17:35   수정 : 2019.02.27 17:35기사원문
(6) 롯데건설 코타 카사블랑카 3 프로젝트
타워3 480가구 분양률 95% 등 아파트 2개동 입주 경쟁 치열
단지 내 갤러리·피트니스센터 등 수준급 입주민 편의시설 입소문



【 자카르타(인도네시아)=홍창기 기자】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 자카르타의 중심 상업지구인 골든 트라이앵글에 위치한 롯데건설 코타 카사블랑카 3 프로젝트 현장.

이역만리에 위치하고 있지만 현장에 우뚝 솟은 건물은 마치 한국의 롯데캐슬과 롯데백화점 에비뉴엘 건물처럼 보였다. 롯데건설이 자부하는 최고의 경쟁력을 갖췄다는 롯데건설만의 명품시공 품질 때문이다. 기자가 둘러본 코타 카사블랑카 3 프로젝트 현장이 해외 공사 현장이라고 전혀 느껴지지 않을 정도였다.

공정률이 99.9%이기도 했지만 건물 외관은 물론, 건물 내에서도 롯데만의 고급스럽고 깔끔한 시공능력이 돋보였다.

코타 카사블랑카3 프로젝트 전윤승 현장소장은 "우리가 시공을 완료한 '코타 카사블랑카3 프로젝트'는 우리에게 여러 가지로 의미가 있는 프로젝트다"면서 "발주처에서 코타 카사블랑카3 프로젝트 현장은 다른 공사현장과 달리 뭔가 특별하다며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공정률 99.9%… 롯데만의 명품시공

지난 2015년 8월 계약을 체결한 후 공사가 시작된 코타 카사블랑카 3 프로젝트는 연면적 36만5251㎡ 규모다. 최고 43층 2개 동에 1198가구 아파트와 오피스 1개동이 신축됐다. 인도네시아 대표 개발사 빠꾸완(Pakuwon) 그룹이 발주했고 공사금액은 약 1350억원으로 롯데건설의 최초 인도네시아 건축 공사로 주목받은 곳이 바로 이곳 현장이다.

코타 카사블랑카 3 프로젝트 전체 공정률은 99.9%다. 아파트인 타워1의 경우 공정률 100%를 기록하며 입주자 하자 처리가 진행 중이다. 또 다른 아파트 건물(타워3)도 공사를 마무리 짓고 공사인수 확인을 받고 있다. 99.9% 공정률을 보이고 있는 오피스 건물인 타워2는 발주처 직발주 공사인 파티션과 카페트 공사 등의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다.

이와 관련, 코타 카사블랑카 3 현장의 고민환 팀장은 "오피스 건물인 타워2의 경우 마지막 추가 점검이 진행 중이며 타워3 아파트는 공사인수 확인서 발급을 기다리고 있다"면서 "사실상 모든 공사는 끝났고 현재는 잔손보기를 하는 중이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5년 8월 계약을 체결한 롯데건설의 코타 카사블랑카 3 프로젝트는 지난 2016년 1월말 지하5층 타설을 완료한 후 같은 해 5월에는 정문 가설 철끌램프를 설치하면서 본 궤도에 올라섰다. 같은 해 12월과 2017년 4월에는 주차장이 완공했으며 같은 해 5월에는 상량식이 개최됐다. 지난해 7월에는 카사블랑카 타워1인 아파트 입주가 시작되면서 약 4년간의 공사가 마무리되기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분양률 90% 넘어… 입주 경쟁 치열

카사블랑카 3 프로젝트내 아파트건물인 타워1과 타워3의 분양률은 90%대다.

고 팀장은 "분양가가 상당하지만 분양률이 이렇게 높다는 것은 타케팅을 잘한 측면도 있지만 롯데건설만의 시공능력이 입소문을 탔기 때문이다"고 강조했다.

현지 부동산시장에 따르면 카사블랑카 타워1(720가구)의 경우 분양률은 95%가 넘었다. 또 480가구인 타워3의 분양률도 85%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부동산 시장 관계자는 "외국 건설사가 시공한 아파트단지의 분양률이 80% 이상이라고 하면 자카르타 분양시장에서 상당히 성공적인 것으로 평가받는다"고 전했다.


고 팀장은 "아파트 1층에 국내와 버금가는 갤러리, 입주민을 위한 피트니스 센터 등이 호평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때문에 이곳의 분양률이 상당함에도 카사블랑카 3 프로젝트 현장과 연결된 쇼핑몰에서는 카사블랑카 타워1과 타워3 분양을 문의하기 위한 상담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었다.

전윤승 소장은 "이 프로젝트는 현지 발주처로부터 수주해서 시공까지 했기 때문에 우리 회사로서도 상당한 의미가 있다"면서 "우리 회사가 국내에서의 위치만큼 해외주택시장에서 자리 잡아야 하는 목표가 있는 만큼 이 현장은 향후 인도네시아의 다른 프로젝트나 다른 동남아 국가에 진출하기 위한 바로미터가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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