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 경쟁력은 ‘청정환경’…섬 일주 관광트램 도입 추진

파이낸셜뉴스       2019.03.05 15:23   수정 : 2019.03.05 15:31기사원문
제주도 2019년~2023년 5개년 제주관광종합계획 수립
‘행복을 키우는 청정휴양 관광도시, 제주’로 비전 설정
친환경 트램 2개 노선 도입…제주-북한 크루즈도 포함



[제주=좌승훈 기자] 중국 정부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에 대한 보복 조치로 중국인 단체 관광객이 크게 줄고, 내국인 관광객마저 2년 연속 감소하면서 위기에 직면한 제주관광이 청정휴양 관광상품 개발을 통해 활로를 적극 모색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5일 ‘행복을 키우는 청정휴양 관광도시, 제주’를 비전으로 올해부터 오는 2023년까지 5년 간 추진하게 될 제3차 제주특별자치도 관광진흥계획을 5일 발표했다.

이번 계획에 담긴 5대 목표는 ▷고부가가치 청정휴양 관광상품 개발과 수익증대를 비롯해 ▷관광수용태세의 개선과 혁신 ▷청정환경의 지속가능성 향상 ▷지식기반 마케팅체계와 경쟁력 강화 ▷관광진흥 가치 재정립이다.

도는 특히 관광진흥계획에서 전기 동력으로 운행하는 제주형 관광 트램(Tram·노면전차)을 제주의 청정 환경과 미래공존 가치에 들어맞는 교통수단으로 제안하고 있다.

도는 제주 섬을 일주하는 시속 60㎞ 미만의 저속형 트램과 제주 제2공항을 기점으로 제주공항이나 혹은 서귀포시 환승센터 노선 중 하나를 시속 100㎞로 이동하는 고속형 트램 2개 노선을 제시했다.

트램은 기존 지하철·경전철과 비교해 공사비가 저렴하고 전기로 운행하는 친환경 교통수단이다. 현재 국내에선 서울과 경기·인천·부산·대전 등 5개 도시가 트램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도는 트램 도입과 함께 청정 환경의 지속가능성 향상을 위해 주민 주도의 문화관광 육성과 제주형 브랜드 공연 제작 등도 제시했다.

아울러 고부가가치 청정휴양 관광상품 개발을 위해서는 ▷제주형 생태관광 글로벌 허브밸리 구축 ▷마이스(MICE) 복합시설 확충 ▷제주형 웰니스관광 지원센터 구성 ▷골프·승마·해양 등 레저관광 육성 ▷제주-북한 연계 평화 크루즈 운영 등 남북교류 확대에 따른 중장기 대응 등을 모색하고 있다.

문경복 관광정책과장은 "이번 계획수립 과정에서 도내·외 전문가 자문과 관광산업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충실히 담으려고 노력했다"면서 "고객 중심의 제주관광 경쟁력 확보하고 급변하는 여행 트렌드에 능동적으로 대응함으로써 지속가능한 질적 관광을 실현하고 도민 체감도를 높이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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