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주택 전력자립률 향상"

파이낸셜뉴스       2019.03.10 17:50   수정 : 2019.03.10 17:50기사원문
올 태양광 설치비 28억원 지원

부산시가 올해 태양광 설치비를 지원한다.

시는 올해 '신재생에너지 주택지원 사업'으로 760여가구에 태양광 2.28㎿를 보급하기 위해 28억원을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개별 가구로 보면 주택용량 3㎾ 규모 설치 시 총 설치비용 560만원 중 국·시비 364만원을 지원하고 본인은 196만원만 부담하면 되는 것이다.

특히 태양광 3㎾ 설치 시 월 4만7440원의 전기요금 절감 효과가 있으며, 3~4년 내 본인투자비 회수가 가능하다. 또 태양광 패널(모듈)의 수명이 20년 정도이므로 본인부담금을 제외한 942만원의 경제적 이익이 발생하게 된다.

시는 올해 국비 지원액이 지난해 대비 가구당 315만원에서 168만원으로 20% 감소해 시비 지원액을 가구당 150만원에서 196만원으로 46만원 증액했다.

신재생에너지 주택지원 사업은 정부가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와 주택 전력자립률 향상을 위해 단독주택에 신재생에너지 설치 시 총 설치비의 일부를 국비로 지원하는 사업이며, 그 대상자만 시가 추가로 시 보조금을 지원하는 것이다.

시는 2004년부터 이 사업에 110억원의 시비를 지원해 주택 4862가구(미니태양광포함)에 1만682㎾ 태양광 설비를 보급했다.
지원을 희망하는 가구는 한국에너지공단 그린홈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 후 희망하는 업체를 지정해 신청하면 된다. 신청 기간은 1차 11일부터 29일까지, 2차 오는 5월 13일부터 31일까지다.

시 관계자는 "신재생에너지 주택지원 사업은 전기료 절감이라는 경제적 효과와 전력자립률 향상으로 온실가스를 줄이는 환경보호 효과도 있으니 시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당부드린다"면서 "앞으로 2030년까지 전력소비량의 20%를 신재생에너지로 생산한다는 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강수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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