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하숙' 나PD "민박 예능 비슷? 차승원x유해진 케미有"
뉴스1
2019.03.12 14:52
수정 : 2019.03.12 14:52기사원문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스페인하숙' 나영석PD가 '민박' 예능의 선례가 있어 고민을 했다고 말했다.
tvN 신규 예능 프로그램 '스페인하숙'의 기자간담회가 12일 오후2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렸다. 나영석PD와 장은정PD 김대주 작가가 참석해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이어 "조금 더 구체적으로 말씀을 드리면 우리는 하숙집이어서 매일 손님이 온다. 적게 올 때도 있고 아닐 때도 있다. 오는 분들이 누군지 모른다"면서 "우리나라 순례길 방문자들의 경우 종교보다 개인적으로 고민이 있는 분들이 많이 온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런 분들의 이야기를 끌어내면 또 다른 그림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유해진은 그런 것 하나도 안 묻고 '아픈 데 없냐' '뭐 먹고 싶은 것 없냐'만 묻는다"고 했다.
이어 "조금 질문을 해야 하지 않냐니까 '여기 오는 분들이 누구나 힘든 일이 있거나 고민이 있어서 왔을 텐데 그걸 우리까지 물어보는 게 무슨 의미가 있겠냐. 맛있는 밥 드리고 다시 걸어갈 수 있게 해주는 것이 우리 일인 것 같다'고 했다"면서 "그 이야기를 듣고 우리도 깨닫는 바가 굉장히 많았다"라고 했다.
'스페인하숙'은 타지에서 만난 한국인에게 소중한 추억과 선물이 될 휴식을 대접하는 차승원, 유해진, 배정남의 모습을 담는다. 지난 2015년부터 '삼시세끼' 어촌편, 어촌편 시즌2, 고창편 세 번의 시즌을 함께 한 차승원 유해진이 다시 한 번 호흡을 맞춘다. 오는 15일 오후 9시10분 첫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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