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산업과 ‘동고동락하는 국내 유일 오크통 제작 업체
뉴스1
2019.03.14 14:01
수정 : 2019.03.14 14:01기사원문
(영동=뉴스1) 김기준 기자 = 충북 영동군에 국내 와인 산업 발전과 동고동락하는 오크통 제조업체가 있어 눈길을 끈다.
영동 황간물류단지에 둥지를 튼 영동오크통제작소(대표 정충호)는 국내 유일의 오크통 제작업소다.
국내 와이너리들은 그동안 유럽산 오크통을 주로 사용했다. 하지만 1개(225ℓ)당 가격이 120만~180만원인 외국산 오크통은 와인 생산 비용 부담을 키우고, 원가를 높이는 요인이었다.
국내에 오크통제작소가 생기면서 와이너리의 이런 어려움도 해결됐다. 현재 이 업체에서 판매하는 오크통의 가격은 225ℓ짜리의 경우 110만원 선이다,
군은 50ℓ짜리 소형 오크통 제작 경험이 있는 영동 오크통 제작소를 황간물류단지에 유치했고, 2억여원의 보조금으로 오크통 제작라인 설비를 지원했다.
정 대표는 40여 년을 목공예에만 전념한 장인이다. 그는 국내산 참나무를 일정 기간 건조해 오크통을 생산한다.
국내산 참나무는 유럽산보다 폴리페놀 성분이 7%, 항산화도 28% 높아 유럽산 오크통에서 숙성한 와인보다 맛과 향이 더 뛰어난 와인을 생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대표는 “영동와인은 이미 전국에 명성을 떨치고 세계에 진출하고 있다”며 “와인 산업 발전에 한 축을 담당한다는 자부심으로 재능을 십분 활용해 오크통을 생산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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