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美 도금강판 관세 부담 덜어.. 수출 탄력 기대
파이낸셜뉴스
2019.03.20 14:44
수정 : 2019.03.20 14:44기사원문
현대제철이 미국 도금강판 관세 부담을 덜게 됐다. 현대제철은 미국에 도금강판을 수출하면서 한때 50%에 육박한 관세를 내왔다.
현대제철은 최근 미국 상무부가 한국산 도금강판에 대한 연례재심 최종판정에서 현대제철의 반덤핑 관세율을 0.00%로 확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현대제철은 미국 국제무역법원(CIT)에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CIT가 현대제철 주장을 일부 들어준 덕분에 상무부는 2018년 5월 관세율을 현대제철 7.89%, 기타 업체 8.32%로 낮췄다. 그러나 상무부는 2018년 8월 연례재심 예비판정에서 현대제철 10.32%, 동국제강 4.14%, 포스코 등 기타 업체 5.55%를 부과했다. 이번 최종판정에서 현대제철은 반덤핑관세가 사라졌고, 나머지 업체들은 7.33%로 올랐다. 상무부는 현대제철이 자료를 충분히 제출했다고 보고 기존에 적용했던 AFA를 철회했다. 현대제철은 이번 판정으로 대미 도금강판 수출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happyny777@fnnews.com 김은진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