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가 주목하는 남해 독일마을..베를린공대 연구과제 다뤄
파이낸셜뉴스
2019.03.21 11:41
수정 : 2019.03.21 11:41기사원문
3월 17일부터 9일간 독일마을 머물며 주민과 관광객 관찰 연구
남해군은 독일 베를린공대에서 ‘공간에 들어난 이주와 관광’이라는 프로젝트를 심도 있게 연구 중이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베를린공대의 프로젝트는 한국에서 이민 와 독일에서 생활하다 다시 한국으로 돌아간 독일마을 주민들의 특색 있는 생활과 건축양식이 관광자원화된 사례 연구다.
특히 전 세계를 대상으로 ‘공간의 재형성 과정의 우수사례’에 대한 연구를 진행 중인 슈테파니 교수는 독일의 베를린 동슈완센터와 중국 선전시 세계지창과 함께 남해 독일마을을 연구 대상지로 선정, 독일마을이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매력적인 곳임을 인정받고 있다는 것을 방증했다.
슈테파니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이주민들이 정착한 지역이 관광지화 됐을 때 또는 관광지화된 지역이 시간에 따라 그 장소성이 변했을 때의 특성을 분석해 발표할 계획이다.
연구방식은 시각예술 분야 방법론을 활용한 사회학적 접근법을 적용하며, 영상·사진 등을 통한 현지조사와 자료수집, 이주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인터뷰를 통해 이를 매핑(Mapping) 분석법으로 분석한다.
대외적 전시를 목적으로 진행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시각예술 방법론에 기초를 두고 사회학적 접근을 통해 진행된다.
베를린공대 측은 이번 연구에 이어 내달 ‘공간의 재형성 과정’이라는 연구 프로젝트를 가지고 다시 한 번 독일마을을 방문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한편 독일마을은 최근 싱가포르 최대 일간지 더 스트레이츠 타임스와 영국 시사주간지 더 이코노미스트의 취재진이 찾아와 보도한 바 있으며, 각종 SNS 매체들을 통해 전 세계인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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