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 통한 자영업자 매출 지난해 총 5조2000억
파이낸셜뉴스
2019.03.22 13:28
수정 : 2019.03.22 13:28기사원문
월 이용자 900만명, 월주문수 2800만건 넘어
22일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배민의 월 이용자수(MAU)는 900만명, 월 주문수는 2800만건을 넘어섰다.
전년도 대비 각각 50% 이상 늘어났다. 1인 가구, 맞벌이 부부, 밀레니얼 세대 등 인구 변화와 고객 트렌드의 변화, 여기에 폭염, 혹한, 미세먼지 등 환경 요인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외식 산업이 배달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는 가운데 전체 시장의 파이도 커졌다. 업계 추산에 따르면 국내 배달음식 시장 규모는 2017년 약 15조원에서 지난해에는 20조원 이상으로 성장했다. 이 중 배달의민족이 전체 거래의 약 4분의 1을 차지한다.
음식점 및 외식 산업의 성장과 함께 배달의민족의 매출도 2017년 1519억원에서 2018년 2722억원으로 79% 성장했다.
한편 우아한형제들은 배민라이더스 등 다른 사업까지 포함한 회사 전체 실적도 공시했다. 2018년 매출은 3193억원으로 전년 대비 96% 증가했다.영업이익은 596억원, 영업이익률은 18.4%다. 당기순이익은 62억원으로 전년 대비 71% 감소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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