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 베이커리 공동브랜드 ‘빵안애’ 지원

파이낸셜뉴스       2019.03.25 16:18   수정 : 2019.03.25 16:18기사원문

인천 연수구는 뛰어난 제빵 기술력을 갖춘 지역의 수제 제과브랜드들이 대형 프랜차이즈들에 밀려 폐업하는 경우가 늘어나자 지역 내 업체 5곳의 공동브랜드 ‘빵안애’를 만들어 지원에 나선다.

연수구는 지난해 7월 첫 단계로 베이커리 공동브랜드 개발과 함께 국내 제7호 제과명장인 안창현 명장의 업체별 현장 컨설팅을 진행해 각 업체들에 맞는 솔루션 제안 및 소비자들의 만족도 조사와 신제품 개발을 위한 기술지원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각 업체에서는 양배추 식빵(베이커스 빌), 엔젤 쉬폰(크롬 베이커리), 단팥빵(단팥빵 제과점), 우유식빵(풀리쉬), 홍국쌀빵(케익하우스 파티쉐) 등을 개발했다.

2단계로 인천가톨릭대학교 조형예술대 시각디자인학과 학생들이 각 업체별 로고와 브랜드 네이밍, 포장지와 캐릭터 등을 디자인해, 지역주민의 선호도 조사와 외부전문가의 의견을 거쳐 각 업체에 적용했다.

3단계로 인터넷 통합 지식 블로그를 중심으로 SNS, 유튜브 등 인터넷 콘텐츠와 언론 홍보체계 구축을 추진해 각 업체가 하나의 사이트에서 유튜브, SNS 등에 연결될 수 있도록 홈페이지 형식의 통합 지식블로그를 개설했다.


또 콘텐츠 전문 업체와 협약을 맺어 SNS에 개시할 수 있는 콘텐츠를 개발했으며, 이를 도와 인터넷 마케팅을 지원할 대학생 ‘홍보 서포터즈’를 구성해 향후에도 지속이 가능한 마케팅 플랫폼을 구축했다.

이 밖에 연수구는 콘텐츠 기획 스토리텔러와 마케팅 전문가가 각 업체별 제품에 관한 자료와 명인들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브랜딩을 지원해 마케팅에 활용할 수 있는 스토리와 인터넷 콘텐츠를 제작해 마케팅에 활용할 예정이다.

연수구 관계자는 “앞으로 문화마켓 운영 및 공유 공간 사업 등을 추진해 새롭게 진행되는 음식문화사업과 연계해 구청의 지원 없이도 자력으로 지속 가능한 마케팅 거버넌스를 구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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