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 호기심 넉넉히 채워줄 카메라와 사진의 역사 전문서적

카메라에 담긴 사진의 역사© 뉴스1

[신간] 50 CAMERAS 카메라에 담긴 사진의 역사

(서울=뉴스1) 이영섭 기자 = 사진의 역사는 카메라를 발명한 사람들의 역사이자, 카메라를 사용한 사진가들의 역사이고, 사진가들이 사진으로 담아낸 대상과 사건들의 역사이다.

이 책은 개척자들이 만든 나무상자 형태의 첫 카메라부터 브라우니, 코닥 인스타매틱100, 폴라로이드 SX-70, 캐논 EOS 5D 마크3 그리고 현대의 DSLR카메라와 카메라폰에 이르기까지 사진의 역사에서 빼놓을 없는 카메라들을 뽑아 이들 카메라들이 세상을 보는 방식을 어떻게 바꾸었는지 설명한다.

이 과정에서 자신만의 독특한 방식으로 카메라를 사용한 사진가, 포토저널리스트, 열정적인 개발자, 대중화를 이끈 선구자들의 이야기를 함께 풀어간다.

사진 역사와 기술에 조예가 깊은 저자의 책이다보니 기술적인 부분도 충분히 설명하고 있다.

책은 노르망디 상륙작전을 기록한 종군기자 로버트 카파, 크림전쟁을 찍은 로저 팬튼 등 포토저널리즘과 사진기자들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책은 "카메라가 휴대전화 안으로 들어온 요즘, 우리 모두는 개인의 일상을 담아둘 수 있는 기록자이자 사진이 속한 공동체의 역사를 기록하는 역사가가 될 수 있다"고 강조한다.

◇50 CAMERAS 카메라에 담긴 사진의 역사 / 마이클 프리차드 지음 / 이정우 옮김 / 페이퍼스토리 / 2만3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