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신평사 만난 홍남기, "대북리스크 완화 신용등급 반영" 강조.. 신평사, 최저임금 정책 관심

파이낸셜뉴스       2019.04.14 08:59   수정 : 2019.04.14 08:59기사원문



【워싱턴 D.C.(미국)=김서연기자】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무디스, 스탠다드앤푸어스(S&P), 피치 등 3대 국제신용평가사에 "대북리스크 완화가 국가 신용등급에 충분히 반영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신평사 국가신용등급 담당자들은 남북 경협과 최저임금 인상 등에 대해 관심을 나타냈다.

11일부터 14일까지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와 IMF/WB 춘계회의'에 참석 중인 홍 부총리는 12일부터 13일(현지시간)까지 3대 국제신용평가사 국가신용등급 담당 임원들과 잇따라 만났다.

이 자리에서 홍 부총리는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 목표(2.6~2.7%) 달성을 위해 경제활력 제고를 최우선 목표로 경제 정책을 추진 중"이라고 소개했다.

홍 부총리는 이어 "최근 한국경제는 투자·수출·고용이 부진한 가운데 대외 여건의 불확실성도 커져 어려운 상황이지만 소비 흐름이 견고하고, 경제주체 심리가 개선되는 등 긍정적인 측면도 있다"며 "경제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면서도 긍정적 모멘텀을 잘 살려나가는 데에 정책적 노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민간 활력 제고에 정부 경제 정책에 중점을 두고, 공공 부문 투자 확대 등 재정의 적극적인 역할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홍 부총리는 "정부는 기업이 투자하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대규모 기업투자 애로를 해소하고, 민자 사업의 신속 추진을 지원할 것"이라며 "올해 재정지출은 9.5% 증가했으며, 상반기중 61% 조기집행하고, 경기 하방위험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위한 추경도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홍 부총리는 "국유재산 유휴지 개발을 통해 10년간 16조6000억원을 투자하고, 공공기관 배당금 조정을 통해 공공 기관의 투자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홍 부총리는 "지난 1년여간 남북·북미 간 대화가 꾸준히 지속돼 한반도 비핵화·평화정착의 중요한 모멘텀이 만들어졌다"며 "한반도 지정학적 긴장 완화가 국가 신용등급에도 충분히 반영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국제 신평사들은 수출, 남북 경협, 최저임금 등에 대해 관심을 보였다. 신평사들은 한국 경제의 전반적인 펀더멘탈이 양호하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고 기재부는 전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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