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관낭종 종양 절제 로봇수술 부산 첫 성공

파이낸셜뉴스       2019.04.16 17:54   수정 : 2019.04.16 17:54기사원문
동아대병원 김관우 교수팀



동아대병원(원장 허재택)은 이 병원 간이식·간담췌 외과 김관우 교수팀이 최근 로봇수술을 통해 선천성 담관낭종 및 췌장 미부 종양을 치료하는 데 성공했다고 16일 밝혔다. 부산·울산·경남지역에서는 첫 성공사례라고 병원 측은 밝혔다.

이번에 로봇수술을 통해 치료한 선천성 담관낭종은 간에서 만들어진 담즙이 내려오는 담도가 늘어나 풍선처럼 부풀어 기능을 못하는 질환으로 주로 소아나 젊은 여성에게서 많이 발생한다.



담관낭종주위의 주요 혈관과 낭종의 분리, 지름이 5㎜ 전후의 담관과 소장을 문합해야 하는 고난도 수술로 수술상처가 크게 남아 개복수술이 원칙이다.

하지만 수술장비와 수술기법의 지속적 발전을 통해 최소침습수술인 복강경과 로봇 수술이 개복수술을 상당 부분 대체하게 됐다.

지난 3월 말 선천성 담관낭종으로 진단받은 20대 여성환자는 로봇수술 후 6일째, 췌장 미부 종양으로 진단받은 70대 여성 환자는 수술 후 7일째 별다른 문제 없이 퇴원했다고 병원 측은 전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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