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 러시·해외진출 가속… 넷마블 2분기 반전 노린다
파이낸셜뉴스
2019.04.16 18:02
수정 : 2019.04.16 18:02기사원문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올스타' '일곱개의 대죄' 등 탄탄한 IP로 사전예약부터 뜨거운 반응
'BTS월드' 빅히트 기대감
넷마블이 2·4분기 다양한 신작을 내놓으면서 승부수를 던진다. 지난해로 예정됐던 신작 출시가 잇따라 연기되면서 주춤했던 실적이 올해 회복을 넘어 도약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의 신작 '러시'가 기대된다는 증권사 리포트가 이어지는 등 긍정적인 신호가 포착되는 모습이다.
넷마블은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올스타', 'BTS 월드', 'A3 스틸 얼라이브', '세븐나이츠2' 등의 신작을 2·4분기에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달 5일 사전예약을 시작한 일곱개의 대죄는 사전 등록 25일만에 예약자 100만명을 넘기며 순항하고 있다. 이 게임은 원작자 스즈키 나카바의 만화를 바탕으로 한 일본 인기 애니메이션 '일곱 개의 대죄'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모바일 RPG다.
세계적인 인기를 자랑하는 격투게임 '더 킹 오브 파이터즈'의 IP를 바탕으로 한 액션 RPG 'KOF 올스타'도 지난 9일부터 사전예약을 진행 중이다. 'KOF 94'부터 'KOF XIV'에 이르기까지 역대 시리즈(정식 넘버링 타이틀 기준)의 모든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최초의 게임인 KOF 올스타는 지난해 7월 일본에서 먼저 출시됐다. 당시 사전등록 1개월만에 신청자 150만명을 돌파했으며 높은 원작 재현율과 특유의 호쾌한 액션 및 타격감을 바탕으로 출시 직후 양대 앱마켓 인기순위 1위, 5일 만에 매출 순위 10위권에 진입한 바 있다.
올해 기대작 중 하나인 'BTS 월드'도 방탄소년단 컴백과 함께 출시가 예정돼 있다. 이 게임은 유저가 직접 매니저가 돼 방탄소년단(BTS)을 아티스트로 육성하는 실사형 시네마틱 게임으로 1만 장의 실사 화보와 100여개 이상의 스토리 영상이 제공될 예정이다. 방탄소년단이라는 브랜드 파워가 미칠 파급력이 크다는 분석이다.
'세븐나이츠2'와 'A3 스틸 얼라이브'도 이번 분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세븐나이츠2는 장수 모바일게임 '세븐나이츠' IP를 활용한 모바일 MMORPG로 전작의 30년 뒤 세계를 담고 있다. A3 스틸 얼라이브는 모바일 최초 배틀로얄 MMORPG를 표방한다. 또 모바일 RPG '요괴워치 메달워즈'와 '테라 오리진'은 일본 시장에서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중국 시장도 '노크'
2·4분기 신작 출시 이후에도 호재는 이어질 전망이다. 지난해 4·4분기에 출시했던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이 3·4분기부터 일본을 비롯한 전 세계로 서비스가 확대돼 해외 매출 상승을 견인할 것으로 관측된다.
또 넷마블이 내달부터 중국 모바일 게임 시장 진출을 본격화 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올해 기대감이 더욱 높아진다는 평가다. 넷마블의 완전 자회사인 카밤의 대표작 MCoC는 중국으로부터 이미 판매승인을 받고 5월 중국 안드로이드 마켓 출시를 앞둔 상태다. 이를 시작으로 북미 자회사를 통해 중국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전망이다.
한편 최근 중국이 외산 게임에도 판호를 발급해주면서 중국 시장에 판호 발급을 기다리고 있던 국내 게임 업계에도 기회가 올 수 있다. 넷마블은 '리니지2 레볼루션'을 중국에 선보일 계획이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중국 시장 진출이 지난 2년간 막히면서 타격을 입었던 만큼 중국 시장이 열리면 그동안의 부진을 털어낼 수 있을 것"이라며 "신작 출시가 연기된 회사들이 올해 잇따라 신작을 내놓으면서 실적이 기대되는 시점"이라고 말했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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